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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는 마라탕, 후식은 탕후루" 캐나다서 만나는 K-MZ 음식

이혜준 인턴기자 hyejun006@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1-10 10:44


흔히 MZ 세대라고 불리는 젊은층 사이에서 마라탕, 탕후루 등의 음식들이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캐나다에 생활하면서 한국의 트렌드를 쉽게 경험할 수 없는 아쉬움을 달래보고자, 하늬바람 기자단이 밴쿠버에서 K-MZ 음식을 경험할 수 있는 식당 6곳을 찾아봤다.




 

Big Way Hotpot - 마라탕


지난 몇 년에 걸쳐 한국에서 엄청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마라탕으로 유명한 식당이다. 마라탕은 혀가 마비될 정도로 얼얼한 맛이 특징이지만, 한국에 들어오면서는 덜 자극적이면서 더 고소한 맛으로 진화했다. 이 음식점은 밴쿠버에 위치한 여러 마라 전문점 중에서도 한국인의 입맛에 가장 맞다는 평가를 받는다. 시그니처 마라탕 외에도 여러 종류의 탕 요리와 마라샹궈 등의 음식을 판매하며, 후식으로는 버블티도 있다. 밴쿠버 다운타운, 버나비, 리치몬드 등 총 4곳의 매장을 운영 중이다.

www.bigwayhotpot.com

 




Rocky Mountain Chocolate – 통사과 탕후루


탕후루는 과일 위에 설탕 시럽이 얇게 코팅된 음식으로, 한입 베어 물 때 흘러나오는 과즙과 와자작 으스러지는 설탕 코팅이 일품이라 요즘 한국 MZ 세대 사이에서 큰 인기다. 밴쿠버 곳곳에 위치한 로키 마운틴 초콜릿에서는 통사과 위에 캐러멜, 초콜릿 시럽을 뿌린 탕후루가 오랜 시간에 걸쳐 사랑을 받고 있다. 한국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탕후루하고는 다르지만, 캐러멜이나 초콜릿 코팅 위에 땅콩 가루, 스프링클, M&M 등 다양한 재료가 뿌려져 있어 골라 먹는 재미가 있다.

rockychoc.com

 




Jack Frost - 구슬 아이스크림 빙수


추억의 간식인 구슬 아이스크림을 빙수로 재해석한 디저트가 최근 한국에서 새로운 MZ 푸드로 각광을 받고 있다. 리치몬드에 위치한 디저트카페 잭 프로스트에서는 바나나 스플릿, 코튼 캔디, 쿠키 앤 크림 맛의 구슬아이스크림 빙수를 맛볼 수 있다. 구슬 아이스크림으로 깔린 겹 밑에는 달달한 우유 얼음, 위에는 마카롱 데코까지 되어 있어 빙수를 먹는 내내 지루할 틈이 없다. 이곳은 인절미 팥빙수, 녹차 빙수 등도 판매하고 있다.

6916 No. 3 Rd, Richmond / www.jackfrostcafe.com

 




The Original Beanery Coffee House - 로제 떡볶이


부드러운 크림과 매콤한 양념의 조화가 일품인 로제 떡볶이를 먹고 싶다면 단연 이곳을 추천한다. UBC 캠퍼스 내에 위치한 카페 겸 식당으로, 여러 음료와 샌드위치, 그리고 로제 떡볶이를 판매한다. 떡볶이에 해시브라운을 올려주는 다소 생소한 조합이지만, 부드럽고 짭짤한 이 해시브라운이 로제 소스의 느끼한 맛을 잡아주면서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맵기 조절이 가능하며, 치킨 스트립, 김말이, 만두, 계란 등의 토핑도 추가할 수 있다. 저녁 6시에 문을 닫으니 일찍 방문하는 것을 추천한다.

2706 Fairview Cres, Vancouver

 




BlackBall - 크로플


크로플은 크루아상과 와플이 합쳐진 간식으로, 아일랜드에서 처음 개발된 후 한국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와플의 고소한 맛과 크루아상의 바삭한 식감이 만나 크로플만의 매력을 극대화한다. 대만식 디저트 전문점인 이곳의 신메뉴인 흑당 버블티 크로플은 독특하게 흑당 펄을 얹어, 바삭하면서 쫄깃한 맛을 더해주면서 씹는 재미를 선사한다. 이 밖에도 크로플에 바닐라, 맛차 아이스크림까지 올린 메뉴도 있어, 바삭함과 시원함을 동시에 느껴볼 수 있다. 리치몬드, 케리스데일, 랍슨, 버나비 등 총 4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www.blackballna.com

사진출처= yothatssobomb Instagram

 




Daily Delicious - 소금빵


짭짤한 소금과 고소한 빵의 조화는 직접 입에 넣어 보기 전까지 매력을 알기 어렵다. 언뜻 보면 평범하고 심심한 맛의 빵 같지만, 소금빵을 한입 베어 물면 느껴지는 바삭함과 동시에 부드럽고 담백한 버터 동굴의 풍미, 짭짤한 소금의 조화가 딱 알맞다. 너무 자극적이지 않으면서도 중독성 있는 맛 때문에 한국에서는 소금빵 열풍이 불고 있다. 이런 소금빵을 리치몬드에 위치한 데일리 딜리셔스 빵집에서 한국보다도 저렴한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으며, 온라인 매장에서는 박스 단위로도 판매하고 있다.

2811 No. 3 Rd #110, Richmond / dailydelicious.ca

 

UBC K.I.S.S 13기 하늬바람 학생 기자단

이혜준 인턴기자 hyejun00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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