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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령 개 31세 나이로 세상 떠나··· 장수 비결은?

김명일 기자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10-24 08:37


▲세계 최고령 개 ‘보비’. /BBC

‘세계 최고령 개’라는 기네스 기록을 가진 ‘보비’가 31세 165일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23일(현지시간) BBC 등 외신보도에 따르면 대형 목축견인 ‘하페이루 두 알렌테주’종 수컷인 보비가 지난 21일 포르투갈의 집에서 죽었다. 보비의 죽음은 수의사 캐런 베커 박사의 소셜미디어를 통해 발표됐다.

캐런 베커 박사는 “보비가 역사상의 모든 개보다 오래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가 지구상에서 보낸 1만1478일은 그를 사랑하는 사람들에게는 결코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고 했다.

1992년 5월 11일생인 보비는 이미 지난 2월에 세계에서 가장 나이가 많은 개로 인정받았다. 이전까지 가장 나이가 많은 개는 호주의 블루이(Bluey)로 1939년 29세 5개월의 나이로 사망했다. 세계 최고령 개 기네스 기록이 거의 100년 만에 깨진 것이다.

보비의 나이는 전국 수의사 연합이 관리하는 포르투갈 정부의 애완동물 데이터베이스에서 검증됐다.

보비의 주인은 장수 비결에 대해 “고요하고 평화로운 환경”이라고 답했다. 보비는 포르투갈 서해안 시골 마을 콘케이로스에서 태어나 지금까지 주인 가족과 살아왔다.

한편 보비의 모견은 18세까지 살았고, 가족의 또 다른 개도 22세까지 사는 등 장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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