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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 한국 가족 울리는 보이스피싱 범죄 잇따라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3-08-25 14:01

총영사관 “보이스피싱 점점 교묘해져··· 주의 당부”
실제 가족 번호로 전화 걸고, 실명 언급하기도



캐나다 교민의 한국 거주 가족들을 노리는 보이스피싱 피해 사례가 속출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4일 주밴쿠버총영사관(총영사 견종호)은 최근 보이스피싱 피해와 관련해 추가 사례가 접수됐다며, 향후 피해 예방을 위해 사례 내용과 주의사항을 안내했다. 총영사관은 지난 1월과 3월에도 비슷한 내용의 게시글을 홈페이지와 SNS를 통해 올린 바 있다. 최근 접수된 사례는 다음과 같다.

 

한국에 거주하는 남편 A 씨는 밴쿠버에 거주하는 아내 B 씨의 실제 전화번호로 발신된 전화 한 통을 받았다. 전화를 받으니 자신이 아내 B라고 언급한 한 여성이 집에 침입한 괴한에게 성폭행을 당했고, 아들은 다른 곳으로 납치됐다고 주장했다. 이후 한 불상의 남성은 A 씨에게 전화를 걸어 금전을 요구했다. 다행히도 금전 피해는 없었다.

 

총영사관에 따르면 최근 보이스피싱 사례의 특징은 ▲한국과 캐나다에 떨어져 지내는 가정을 대상으로 ▲캐나다에 거주하는 가족의 전화번호나 카카오톡을 가정해 연락을 시도하고, ▲해당 가족의 목소리처럼 들리게 하면서 ▲가족의 본명까지 언급하는 등 수법이 교묘해지고 있다.

 

특히 보이스피싱 용의자들은 한국어를 구사하며, 캐나다 거주 가족들에게 직접 연락을 하기가 어려운 캐나다 기준 심야 시간대를 노린다.

 

이에 총영사관은 유사 피해 예방을 위해 관련 사례를 한국에 거주하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공유하고, 실제로 보이스피싱 전화를 받으면 당황스럽겠지만 실제 위급한 상황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최대한 침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범인이 전화를 끊지 못하게 할 경우에는 메모를 주변 사람들에게 보여주며 도움을 요청하거나, 범인이 목소리를 가장한 경우에는 가족만이 알 수 있는 질문을 통해 실제 본인인지 여부를 확인하는 것도 좋다.

 

또한 평상시 가족과 자주 연락을 하면서 캐나다 현지 주소와 전화번호 등을 공유하고, 현지 지인, 학교, 숙박업체 등의 비상 연락처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된다.

 

이와 관련한 위급한 상황 발생 시 총영사관 긴급전화(604-313-0911)로 연락하고, 한국에서 보이스피싱 의심 전화를 받았다면 112에 신고하거나 금융감독원(1332)에 도움을 요청해야 한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출처=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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