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건강검진 할인 혜택 받으세요”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교민들도 한국에서 보다 저렴하고 신속하게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구로성심병원은 늘푸른장년회(회장 이원배), BC 한인회(회장 심진택), 밴쿠버여성회(회장 미셸김)와 각각 MOU를 체결하고, 회원들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구로성심병원의 길병철 건강관리과 부장은 14일부터 사흘 동안 세 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종합건강검진 설명회를 개최해, 교민들에게 건강검진 과정과 예약 방법 등을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

종합건강검진의 검사 항목은 총 30여 개로, MRI, CT, 대장 내시경과 같은 특수 검사부터 소화기, 면역, 초음파, 당뇨, 암, 간기능, 혈액, 기초 검사 등을 받을 수 있다.

구로성심병원은 별관에서 종합검진센터를 따로 운영하기 때문에 이용객들이 병원 이곳저곳을 돌아다니지 않고 한곳에서 편리하게 검사를 받게 하고, 하루에 약 30~40명의 적정 인원만 검사를 진행함으로써 보다 꼼꼼하게 검진을 진행한다.

길병철 부장은 “교민 분들이 한국 방문 시 검진을 받고 싶어도 체류일이 짧은 데다가 예약 대기가 워낙 길어, 결국 검진을 받지 못하고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고 들었다”며 “이에 구로성심병원은 밴쿠버에서 미리 검진 날짜를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어, 한국 일정에 맞춰 효율적으로 검사를 받을 수 있게 했다”고 설명했다.

구로성심병원 건강검진의 예약과 특별가에 대한 문의 및 접수는 이메일 k23486658@naver.com 혹은 한국 전화번호 010-5325-4111을 통해 가능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서울 구로성심병원 검진센터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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