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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피격 보도에 태극기 띄운 美 매체··· “구글링도 안하나” 조롱 빗발

김자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09 15:47

미국의 보수 성향 미디어 감시단체 뉴스버스터스의 커티스 후크 편집장이 올린 트윗./트위터
미국의 보수 성향 미디어 감시단체 뉴스버스터스의 커티스 후크 편집장이 올린 트윗./트위터

미국 NBC방송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을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태극기를 띄워 네티즌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스 등에 따르면 NBC방송 투데이쇼는 전날(8일) 아베 전 총리 사망과 관련해 일본의 총기법에 대한 보도를 전했다.

방송은 기자가 “일본에서 총기 폭력은 극히 드문 일입니다”라고 리포트하는 동안 배경 화면으로 도쿄타워, 시부야 교차로 등 도쿄 전경을 보여줬다.

이어 기자가 “일본의 총기 법은 세계에서 가장 엄격한 것 중 하나입니다”라고 말하는 순간 자료 화면에 태극기가 등장했다. 5개의 깃대에 태극기가 나부끼는 장면이었다.

또 투데이쇼가 전한 관련 보도에 서울 광화문을 보여주는 자료 화면도 나왔다고 인디펜던트는 전했다.

한 네티즌이 NBC방송 투데이쇼의 잘못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이미지. NBC방송 측이 태극기를 가리키며 "일본이야?"라고 묻는 모습이다. /트위터
한 네티즌이 NBC방송 투데이쇼의 잘못을 조롱하기 위해 만든 이미지. NBC방송 측이 태극기를 가리키며 "일본이야?"라고 묻는 모습이다. /트위터


보도 직후 온라인상에선 국기를 헷갈린 NBC에 대한 조롱이 줄이었다.

미국의 보수 성향 미디어 감시단체 뉴스버스터스의 커티스 후크 편집장은 NBC 투데이쇼의 아베 전 총리 피격 속보 배경에 태극기들이 나부끼는 장면을 캡처해 트위터에 올리고 “음, 나라가 틀렸다. 투데이쇼”라고 적었다.

한 네티즌은 후크 편집장 트윗 댓글을 통해 “그들은 여름 인턴에게 이 책임을 덮어 씌울 것. 불쌍하다”라고 했고, 다른 네티즌은 “구글에 일본국기 안 찾아봤나”라고 지적했다.

이 밖에도 네티즌들은 “이거 좀 부끄럽다. 불과 1년 전에 도쿄 올림픽을 TV로 방영했는데 벌써 그들은 일본 국기가 어떻게 생겼는지 잊어버렸다”고 비꼬았다.

NBC는 현재 홈페이지와 유튜브 채널 등에서 문제가 된 관련 영상을 수정했다. 그러나 이미 온라인상에는 해당 장면 캡처 사진이 퍼져 조롱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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