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18개월 자녀에 ‘채식 강요’ 母··· ‘종신형’ 평결

최혜승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7-02 10:48

2019년 생후 18개월된 자녀에게 야채, 과일, 모유만 먹이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기소된 쉴라 오리어리 /리카운티 경찰
2019년 생후 18개월된 자녀에게 야채, 과일, 모유만 먹이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기소된 쉴라 오리어리 /리카운티 경찰

생후 18개월 된 자녀에게 채식을 강요하다 죽음으로 내몬 여성에 대해 미국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

1일(현지시각)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플로리다주(州) 리 카운티 배심원단은 지난달 29일 1급 살인, 아동학대, 아동방치 등의 혐의로 기소된 쉴라 오리어리(39)에게 유죄를 평결했다. 그의 남편 라이언 오리어리(33)도 같은 혐의로 재판을 앞두고 있다.

완전한 채식주의자인 쉴라는 2019년 9월 27일 플로리다 케이프코랄에서 생후 18개월 된 아들에게 채소와 과일, 모유만 먹이다 영양실조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사망 당시 자녀의 체중은 평균보다 7파운드(3㎏)로 적은 17파운드(약 7㎏)였다.

부부는 숨진 아들 외에도 슬하에 세 명의 자녀를 뒀는데, 이들 역시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를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어리 부부는 경찰 조사에서 숨진 자녀가 일주일 전부터 어떤 것도 먹지 않았고 사망 전날에는 잠을 설쳤다고 진술했다. 부검 결과 숨진 아이의 사인은 영양결핍 합병증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쉴라가 평소 음식을 적절히 제공하지 않는 등 건강 관리를 못해, 숨진 아이가 만성적인 영양결핍을 겪었다”며 “어머니의 자존심이 아이의 목숨을 뺏어 갔다. 이는 계획된 범죄”라고 주장했다. 또 아이의 상태가 나쁘다는 걸 알면서도 제때 치료하지 않았다고 했다.

쉴라의 최종 선고일은 오는 25일이다. 혐의가 인정되면 종신형을 선고받을 수 있다고 매체는 전했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미국 뉴저지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뒤바뀐 고(故) 김경자(93)씨 장례식. 유족들은 장례식장 등을 상대로 5000만달러 소송을 제기했다./abc7NY 뉴스 캡처미국 뉴저지주의 한 장례식장에서 시신이...
日교수,경제지 칼럼서 분석
일본 경제잡지인 도요게이자이는 “엔화 가치의 급락으로 일본의 1인당 GDP가 한국보다 낮아지고, 미국과 비교하면 절반 이하”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단순히 숫자상의 이야기가 아니다. 일본인이 실제로 가난해졌고, 일본의 산업이 약해졌다는 뜻”이라고...
이스라엘에서 풀 파티 도중 수영장 바닥이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물놀이를 하던 남성 한 명이 땅속으로 추락해 숨졌다.21일(현지시각) 더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이날 텔아비브 남동쪽 도시 칼메이 요세프의 한 주택 마당에서 땅...
중국 저장성의 한 건물에서 떨어진 아이를 지나가던 은행원들이 맨손으로 받아냈다./온라인커뮤니티중국 저장성의 한 건물 6층에서 2살 아이가 떨어졌지만 행인이 맨손으로 받아내 목숨을 구했다.22일 중국 중앙(CC)TV에 따르면 지난 19일 오전 10시13분쯤 퉁샹시 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이 코로나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백악관이 21일(현지 시각) 발표했다.카린 장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성명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이 이날 오전 코로나 확진 판정을...
캘리포니아서 곰 어미-새끼 사람사는 집에 들어와 도넛 먹어치워
“곰 세 마리가 한 집에 있어/아빠곰 엄마곰 애기곰/아빠곰은 뚱뚱해 엄마곰은 날씬해 애기곰은 너무 귀여워”누구나 한번쯤은 듣고 흥얼거렸을 동요 ‘곰 세 마리’다. 이 동요 노랫말이...
리오그란데강에서 포착된 대규모 밀입국 행렬. /@BillFOXLA 트위터미국과 멕시코 국경에 인접한 도시 이글패스에서 리오그란데강을 맨몸으로 건너는 대규모 밀입국 행렬이 포착됐다.폭스뉴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위터 등에 공개된 해당 영상은 지난 13일(현지 시각)...
미국의 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약 41년 만에 9%를 넘어섰다. 13일 미 고용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가 전년 동월 대비 9.1% 상승해 40년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2020년 세계 인구 증가율, 1% 미만··· 1950년 이후 처음”
유엔(UN)이 세계 인구의 날인 11일(현지 시각) ‘세계 인구 전망 2022′ 보고서를 발표했다.UN은 이번 보고서에서 지난 2020년 세계 인구 증가율이 연평균 1% 미만이었다며, 이는 1950년 이후...
베 신조 전 총리가 총에 맞아 숨진 8일 주후쿠오카 대한민국 총영사관은 한국을 대상으로 한 혐오 범죄 가능성이 제기된다며, 신변안전 주의 공지를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은 “일본인을 범죄자로 취급하냐”며 항의했고, 우리 국민들은...
9일(현지 시각) 스리랑카 시위대가 대통령궁을 장악한 뒤 궁에 딸린 수영장을 만끽하고 있다. 민생고에 시달리던 스리랑카 시민들은 이날 정권 퇴진 시위를 벌여 대통령궁으로 진입했다./트위터 캡처국가 부도 사태로 최악의 경제난을 겪는 스리랑카에서 수만 명이...
포르투갈 출신 세계적인 축구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37·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리버풀과의 친선경기에 불참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현지에서 호날두에 대한...
미국의 보수 성향 미디어 감시단체 뉴스버스터스의 커티스 후크 편집장이 올린 트윗./트위터미국 NBC방송이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사망을 보도하면서 배경 화면에 태극기를 띄워 네티즌들의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9일(현지시각) 영국 인디펜던스 등에...
“용의자 계정도 폐쇄 조치”
페이스북과 트위터 등 일부 소셜미디어가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의 피격 장면이 담긴 영상을 삭제하기로 했다.AP통신과 워싱턴포스트(WP) 등 외신에 따르면 페이스북 모기업 메타플랫폼은 8일(현지 시각) 성명을 내고 “아베 전 총리의 서거에 깊은 슬픔과 충격을...
유세중 피격, 목 2군데 총상··· 왼쪽 가슴에도 출혈
아베 신조(67) 전 일본 총리가 8일 오후 나라현 가시하라시 나라현립의과대학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중 사망했다고 NHK가 보도했다.아베 전 총리는 이날 오전11시 30분쯤 나라현 나라시...
허준이 교수, 필즈상 수상··· 한국계 최초
허준이 교수는 필즈상을 받으면서 세계에서 가장 뛰어난 수학자로 인정받았지만 놀랍게도 그는 대학원에서부터 수학을 공부한 늦깎이 수학자다. 어린 시절 수학과 담을 쌓고 시인이 되길...
독립기념일을 맞은 미국에서 또다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30명 이상의 사상이 발생했다.4일(현지시각) AP·로이터통신·CNN방송 등 외신에 따르면 미 일리노이주 시카고 인근...
/유튜브1280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인기 유튜버 테크노블레이드가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2일(현지 시각) 미국 공영방송 NPR이 보도했다.테크노블레이드는 인기 온라인게임 마인크래프트...
미국 연방대법원의 ‘낙태권 판결’ 폐기 여파로 미국에서 정관수술을 받으려는 남성들이 늘고 있다고 NBC방송이 보도했다.1일(현지시각) 이 매체에 따르면 미국 연방 대법원이 낙태 권리와 관련한 기존 판결을 뒤집기로 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남성들이...
2019년 생후 18개월된 자녀에게 야채, 과일, 모유만 먹이다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기소된 쉴라 오리어리 /리카운티 경찰생후 18개월 된 자녀에게 채식을 강요하다 죽음으로 내몬 여성에 대해 미국 배심원단이 유죄 평결을 내렸다.1일(현지시각) 미 폭스뉴스에 따르면,...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