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와 가평군의 우정 지속되길”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김성기 가평군수 캐나다 방문 기념 만찬 행사가 지난 11일 저녁 버나비 노스로드 소재 한 식당에서 열렸다.

김성기 군수를 비롯한 가평군 방문단은 온타리오 나이아가라에서 진행될 캐나다 네 번째 가평석 제막식 참석차 캐나다에 방문했으며, 10일 밴쿠버에 입국해 가평석이 세워져 있는 랭리 타운십 관계자와 리셉션을 갖고 평화의 사도비를 참관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한 후 12일 온타리오로 출국했다.

캐나다 서부지구 6.25 참전유공자회(회장 이우석)와 재향군인회(회장 손상열)의 주최로 진행된 이날 행사에는 심진택 BC 한인회장, 박만호 BC 실업인협회장, 김영필 해병전우회장을 비롯한 한인사회 인사들과 연아 마틴 상원의원, 스티브 김 코퀴틀람 시의원, 앤 캉 버나비-디어레이크 주의원, 마이크 헐리 버나비 시장 등 현지 정계인사들도 참석했다.

만찬에 앞서 이우석 6.25참전유공자회장과 손상열 재향군인회장은 김성기 군수에게 캐나다 가평석 프로젝트를 통해 가평전투의 의미를 현지 사회에 알린 것에 대해 감사패를 전달했고, 김 군수는 가평석 건립에 크게 기여한 뜻으로 장민우 가평군 홍보대사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이날 만찬에서 김성기 군수는 “이번이 세 번째 캐나다 방문인데, 항상 따뜻하게 환영해주는 한인사회 여러분께 감사하다”며 인사말을 전했다.

가평군은 가평전투의 의미를 기리고 캐나다에 감사를 전하기 위해 가평석 프로젝트를 진행해오고 있다. 가평전투는 한국전이 벌어지던 1951년 4월 22일부터 나흘에 걸쳐 진행된 전투로, 당시 캐나다군을 비롯한 영연방군은 병력이 5배 이상 많은 중공군의 공세를 성공적으로 막으며, 서울을 수호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캐나다에서는 지난 2019년 1월 랭리 타운쉽 데릭 더블데이 수목원에 첫 가평석이 건립됐으며, 그 이후 매니토바 위니펙과 온타리오 브램튼에 각각 두 번째와 세 번째 가평석이 세워졌다. 네 번째 가평석 제막식은 오는 16일 나이아가라에서 열릴 예정이다.

한편 이날 만찬에는 가평 대표 특산물인 잣으로 만든 막걸리 홍보행사도 겸해 진행됐으며, 잣막걸리를 비롯한 다양한 가평 특산물이 만찬 참석자들에게 선물로 증정돼 큰 호응을 받았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사진= 이우석 6.25 참전유공자회장(오른쪽)이 김성기 가평군수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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