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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에서 9초 스쳤는데 오미크론 감염…마스크도 잘 썼는데, 왜?

김지아 기자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2-01-22 19:29

홍콩에서 9초 사이에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확인됐다. 홍콩 보건당국은 오미크론의 강한 전파력을 고려할 때 짧은 만남을 통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21일(현지시각)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홍콩 보건당국은 오미크론에 감염된 유치원 교사 A(26)씨의 감염경로를 추적한 결과 A씨가 지하철(MTR)역에서 오미크론 감염자 2명과 같은 공간에 있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A씨의 감염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A씨가 이용한 지하철역 CCTV와 교통카드 거래내역을 조사했다. 그 결과 A씨는 앞서 오미크론에 감염된 확진자 두 명과 같은 시간 한 지하철역 통로를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세 사람은 모두 마스크를 쓰고 있었고, A씨는 앞선 감염자 두 사람과 직접적인 접촉이 없었다. A씨가 두 사람 곁을 지나친 시간은 단 9초였다.

홍콩 정부 팬데믹 고문인 데이비드 후이 박사는 오미크론의 전염성이 델타 변이보다 4~8배 높다는 점을 감안하면 A씨와 같은 단기간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후이 박사는 “A씨와 다른 감염자들이 근접 거리에 있었다면 바람의 방향에 따라 감염자의 비말이 A씨에게 튀었을 수 있다”고 했다. 특히 후이 박사는 침방울이 눈에 닿거나 마스크 틈을 통해서도 단거리 전파가 이뤄질 수 있다며 마스크 위로 안경을 눌러 쓰거나 별도 안면 가리개를 쓸 것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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