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준 높은 한인 문화 선보인다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밴쿠버 한인문화협회(회장 신동휘)가 주최하는 제19회 한인문화축제가 오는 9일과 10일 양일간 오후 7시 노스밴쿠버 소재 센테니얼 극장에서 열린다.  

매년 여름 버나비 스완가드 스타디움에서 대규모로 열려왔던 한인문화축제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개최가 취소된 바 있다.

올해 한인문화축제도 팬데믹이 계속되면서 개최되지 못할 위기가 있었지만, 한인문화협회는 교민들의 공연에 대한 갈증에 호응하기 위해 실내공연 위주로 행사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신동휘 밴쿠버 한인문화협회장은 “이번 행사는 예년과는 달리 야외에서 접할 수 있는 공연을 보여드리지 못해 아쉽지만, 오히려 야외에서는 불가능했던 오케스트라 공연을 진행할 수 있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인문화축제 첫째 날인 9일에는 오랜 기간 동안 한인사회에 정통 클래식 음악을 선보여 오고 있는 밴쿠버 필그림오케스트라(지휘자 석필원)의 공연이 열린다.

특별히 이번 공연에는 현지 클래식 음악계에서도 널리 알려진 밴쿠버 심포니오케스트라의 첼로주자 김욱영(Luke Kim) 씨가 필그림오케스트라와 드보르작의 첼로협주곡 B단조 전악장을 협연할 예정이라 특히 기대를 받고 있다.

둘째 날인 10일에는 캐나다 중앙무용단(단장 김영주)의 한국 정통 춤 공연과 강지원 원장이 이끄는 마마키쉬 K-Pop 아카데미의 댄스 공연, 밴쿠버 경희대 태권도 시범단(관장 김동근)의 태권도 시범공연이 있다.

또한 이날에는 K-Pop댄스, 한국 전통춤, 태권도가 합쳐진 색다른 콜라보레이션 공연도 준비될 예정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티켓은 버나비 한남 슈퍼마켓 2층에 위치한 오로니아 매장과 코퀴틀람 한인플라자의 한인종합보험에서 배부된다.

제19회 한인문화축제

날짜: 12월 9(목)~10일(금) 오후 7시

장소: 노스밴쿠버 센테니얼 극장(2300 Lonsdale Ave, North Vancouver)

티켓: 오로니아 매장(604-579-0177), 한인종합보험(604-319-7748)에서 무료티켓 배부

* 입장시 백신카드 제시(12세 이상), 실내 마스크 착용

손상호 기자 s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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