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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의 진로 고민, 멘토링으로 해결한다

유한별 인턴기자 stellayoo980214@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11-29 15:34

라움한글 주최 ‘차세대 멘토링 파티’ 성료
다양한 분야 전문가와 소통했던 ‘귀중한 시간’



라움한글이 주최한 제1회 차세대 멘토링 파티가 지난 20UBC 랍슨 스퀘어에서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주밴쿠버총영사관과 재외동포재단의 후원으로 메트로 밴쿠버에 거주하는 한인 차세대 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는 Bioengineering(생명공학), Medical(의학), Film(영화), Engineering(엔지니어링), Fashion(패션), Business(경영), Law(법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종사하는 8명의 한인 멘토들과 대학생 멘토 5명이 참석, 고등학교 생활, 대학 진학 및 진로에 관한 이야기를 나눴다.

 

멘토로는 문병의(National Research Council Canada 연구원), 김동환(University of Toronto 의대 교수), 최길남(Scanline VFX 특수효과 책임자/Capilano University 강사), 박성룡(Intel SoC 설계 엔지니어), 백웅기(Mount Sinai West 병원 병리학 레지던트), 송은지(Lululemon상품개발팀), 송의선(Unity Technologies 인사 담당자), 가을(캐나다 대검찰청 법률 사무 보조원)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나섰다.

 

이번 행사를 주최한 라움한글밴쿠버 온누리 한국어 학교 산하에 있는 자원봉사 학생 단체로, 지난 20209월 설립된 이후 현재까지 한국 문화를 알리기 위하여 다양한 교육 봉사활동을 추진해오고 있다.

 

라움한글온라인으로 한국어 학교 학생들과 일대일로 매칭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동화책을 함께 읽으며 언어 능력을 향상하는동화 마당’, 한국어 학교 숙제와 문법에 대한 이해와 정보 습득에 도움을 주는숙제 놀이터’, 그리고 한국어 인증시험에 수준별로 대비할 수 있는토픽 공부방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한국어 실력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이번 행사의 취지에 대해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최길남 멘토, 송은지 멘토, 송의선 멘토와 글렌이글 세컨더리 12학년 오민경 학생, 월넛 그로브 세컨더리의 10학년 김민서 학생, 예일 세컨더리 12학년 신재 학생과 이야기를 나눴다.

 

먼저 멘토로 참가해주신 세 분의 분야 전문가에게 질문하였다.

 

학교생활과 사회생활의 가장 큰 차이점이 무엇인가요? 차이점을 대비하기 위한 팁이 있을까요?

 

최길남 멘토: 학교에서 배우는 것과 현장에서 직접 체험하는 것은 거리가 있을 수밖에 없어요. 사회로 나가서는 배운 것을 뛰어넘어, 응용하는 일들을 많이 하기 때문에 기본기를 잘 갖추는 것이 중요해요.

 

송은지 멘토: 학교에서는 여러 분야에 대해 공부해 보는 것이 중요하지만, 사회생활은 특정 기술에 더 집중하는 것을 우선시해요. 알려진 정보를 숙지하고 그 정보를 운하는 것의 차이랄까요? 열린 마음으로 새로운 일을 배울 자세가 되어 있다면 대학 졸업 후 사회생활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강의 중인 박성룡 멘토
 

학생들에게 멘토링이 왜 필요할까요?

 

최길남 멘토: 아직 본인의 진로나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는 학생들에게 여러 분야의 직업에 대해서 알아볼 기회를 준다는 것 멘토링의 가장 큰 매력이라고 생각해요.

 

송은지 멘토: 제가 학교 다닐 때만 해도 지금처럼 전문가들과 소통할 기회가 많지 않았어요. 그래서 학교를 졸업한 이후에는 모든 것을 혼자 직접 알아봐야 했고, 이로 인해 많은 시간을 소요했죠. 하지만 이번 멘토링 이벤트에 참가한 학생들은 여러 분야에 종사하는 전문가들과 대화를 나누면서 본인의 적성을 더 빨리 찾을 수 있을 거예요.     

 

멘토가 되기까지 어떤 노력을 하셨나요?

 

최길남 멘토: 전공을 잘 살려 관련 분야에서 일하며 경력을 차근차근 쌓았어요.

 

송의선 멘토: 주변에 이미 경영 쪽으로 성공하신 분들이 많았고, 그분들의 조언 덕에 경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어요. 이후 이 분야로 제 경험을 집중하기도 했고요.

 

멘토 같은 길을 걷고 싶어 하는 학생들을 위해 한 말씀 해 주실 수 있을까요?

최길남 멘토: 스스로 이 일을 하고 싶은지 다시 생각해 보고, 정말 좋아하는지, 혹은 어려움을 이겨낼 수 있는지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송의선 멘토: 길고 힘든 여정이겠지만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노력하다 보면, 어느 순간 목표에 도달하게 될 거예요. 파이팅.



최길남 멘토

 

이벤트에 참가한 세 명의 학생에게도 질문을 던졌다.

 

이번 멘토링 이벤트를 통해 어떤 팁을 얻으셨나요?

 

오민경 학생: 정말 유용한 이벤트였어요. 어떤 분야의 직업이 있는지, 또 관심 분야에서의 커리어를 쌓기 위해서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지 등 많은 조언을 얻었어요.

 

신재하 학생: 경험의 중요성을 깨달았어요. 내가 무엇을 선호하느냐를 떠나서 여러 가지 일들을 경험해 보고, 도전해보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김민서 학생: 본인의 직업에 자부심을 가지고 즐기면서 살아야 한다는 것을 배웠어요.

 

이번 멘토링 세션이 진로 설정에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

오민경 학생: 지금 제가 지원한 과에 대한 대답을 잘 얻은 것 같았고, 제가 생각했던 분야와는 다른 분야를 지원해도 괜찮다는 생각하게 됐어요.


김민서 학생: 생명공학에 관심이 있었는데, 이번 이벤트를 통해서 저의 미래 진로에 대해서 더 큰 확신이 들었어요.

 


송의선 멘토가 참가 학생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UBC K.I.S.S. 11기 하늬바람 학생기자단

유한별 인턴기자 stellayoo980214@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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