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 내가 바지를 어쨌다고, 가만히 있는 사람 바지를 가지고, 내 바지가 지 바지보다 비쌀 긴데.”
가수 나훈아가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인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바지 발언’에 직격탄을 날렸다. 지난 16일 오후 대구 북구 엑스코 동관에서 열린 ‘나훈아 콘서트, 어게인 테스형’ 현장에서다.
이 후보는 지난 5일 민주당 대선 예비 경선 TV 토론회에서 여배우 김부선씨와의 스캔들 논란에 대한 해명을 요구 받자 “제가 바지를 한번 더 내릴까요?”라며 화를 냈다. 이는 2008년 여배우와의 풍문으로 곤욕을 치른 가수 나훈아씨가 기자회견에서 테이블에 올라 “내가 직접 보여줘야겠느냐”라며 바지를 내리려 했던 장면을 떠올리게 하는 발언이다. 이후 더불어민주당은 바지 발언을 비판하는 ‘반(反) 바지파’와 ‘친(親)바지파’로 나뉘기도 했다. 이 논란에 대해 나훈아가 직접 한 마디 한 것이다.
이 발언은 공연 막바지 2018년 발표곡 ‘공’을 부르며 나왔다. 나훈아는 이 노래를 판소리처럼 말을 주고받으며 불렀다.
“내가 이 노래 중간에 ‘띠리’라는 부분을 넣었는데 이건 할 말 없을 때 할라고. 이 노래 보면 ’100년도 못 살 것을 1000년을 살 것처럼'이란 말이 있어요. 내가 테스형에게 물어봤거든요. ‘어떻게 하면 안 늙는교?’ 하니 ‘죽어뿌라’ 하네요.(...)아니 내가 바지를 어쨌다고 가만히 있는 사람 바지를 갖고 내 바지가 지 바지보다 비쌀긴데.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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