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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역 밴쿠버 주택시장 새해에도 강세 최고조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21-02-05 14:40

1월 매매량 작년대비 52% 폭증··· 상승 기조 지속
기준 가격도 105만 달러, “코로나19·저금리 영향”




지속적인 저금리 기조와 코로나19로 인한 안락한 주거환경의 수요 증가로 광역 밴쿠버 주택시장의 기록적인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 


광역 밴쿠버 부동산 협회(REBGV)가 최근 발표한 월별 부동산시장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이 지역 1월 주택 판매 건수는 총 2389건으로 전달(3093건) 보다 22.8% 감소했으나, 전년 동기(1571건) 대비 5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판매 건수는 1월달의 10년 평균 판매량보다 36.4%나 높은 것으로, 집계 이래 월별 기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다. 


보고서는 “주택 매매 활동이 1월 평균을 훨씬 웃돌고 있는 상황에서 분양 주택의 공급이 그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주택 구입자들 간의 경쟁이 치열해지고 가격 상승 압력이 가중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집을 팔려고 내놓은 매물 수도 지난해 동기(3872건)와 비교해 4520건으로 15.7% 증가했다. 또한 2409채가 등록된 지난 12월에 비해서도 86% 증가한 수치다.


다만 현재 이 지역에 분양 예정인 주택도 총 8306채로, 지난해의 8617채보다 3.6% 감소했으며, 전달(8538채)에 비해 2.7% 떨어졌다. 


이에 따른 광역 밴쿠버 지역 모든 주거용 부동산(주택, 콘도, 아파트)에 대한 종합 기준 가격은 지난해 대비 5.5%, 전달 대비 0.9% 상승한 105만6600달러로 집계됐다. 


각 유형별로는 1월 단독주택 판매량의 경우 740채로 지난해 동월에 비해 68.6% 증가했으며, 기준 가격은 157만6800달러로 작년에 비해 10.8%, 전달에 비해 1.4% 상승률을 보였다.


또, 타운하우스는 판매량이 454채로 42.8% 증가했으며, 기준 가격은 전년 대비 4.3% , 전달 대비 0.2% 오른 81만5800달러로 확인됐다. 


아울러 아파트 매매의 경우도 지난달 1195채로 전년 동월 대비 46.8% 늘어났다. 아파트 한 채의 기준 가격은 68만800달러로, 작년에 비해서는 2.2%, 전달 대비로는 0.6%로 낮지만 증가세 전환을 맞았다. 


한편, 1월 주거용 부동산의 실제 매물 대비 거래 비율 또한 28.8%로, 가격 상승 신호의 마지노선인 20%대를 훨씬 상회한 것으로 조사됐다. 


통상 주택가격의 하락은 이 거래 비율이 12% 미만으로 떨어질 때 발생하며, 주택가격의 상승은 거래 비율이 20%를 초과할 때 일어난다. 


보고서는 “코로나19 대유행과 낮은 이자율로 인한 주택 시장의 변화는 지난 6개월 동안 우리 시장을 이끄는 주요 동력이었다”며 앞으로 이같은 상승 모멘텀이 지속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최희수 기자 ch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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