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푸른 장년회, 적극 행보로 한인사회 문화 발전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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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인 늘푸른 장년회(회장 이원배)가 주관한 온라인 노래 경연대회 시상식과 차세대 예술제, 늘푸른 공연예술 봉사단 창단식이 지난 25일 오후, 수상자 및 축하객 등 3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온라인 줌 미팅으로 진행됐다.

이원배 회장은 인사말에서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어려운 시기를 극복하기 위해 기획된 이번 행사에 참여해 본인의 예술적 재능을 선보인 참가자들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향후에도 공연예술에 재능을 가진 교민들을 발굴해 한인 공연문화 발전에 기여하도록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정병원 밴쿠버 총영사는 축사를 통해 “많은 교민들이 공연예술을 통해 공감하는 계기가 되길 바라고, 늘푸른 공연예술 봉사단 창단에 젊은 세대들도 많이 참여해 한인사회의 화합과 소통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넬리 신 하원의원도 축사에서 “공연예술은 우리들의 삶을 풍부하게 해 줄 뿐만 아니라 한인사회가 화합하는 좋은 계기가 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출연자들이 더욱 정진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온라인 노래 경연대회는 예선과 본선을 거쳐 총 10명의 수상자가 선발됐으며, 대상은 한국 전통가요 부문의 정경화 씨가 수상해 1000달러의 상금을 받았다.

또한, 차세대 예술제에는 이신비, 이신아 양(난타), 김서현 양(클라리넷), 이예원 양(바이올린), 우수현 씨(피아노), 이원명 군(첼로)의 연주가 있었고, 노래 부문에 전하율 군, 전서연 양, 임소연 씨(팝송), 김성은 씨(가곡), 송익수 씨(가요)가 참여해 재능을 뽐냈다.

한편, 이번 두 행사에 참여한 공연예술인을 중심으로 ‘늘푸른 공연예술 봉사단’이 창단됐다. 늘푸른 장년회는 코로나19 사태가 지나서 보통의 일상으로 돌아가면, 양로원, 병원, 지역 커뮤니티를 방문해 위문 행사를 하고, 정기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온라인 노래 경연대회 수상자 명단 ▶대상=정경화(전통가요) ▶금상=이필은(가곡), 박대운(팝송) ▶은상=김규식, 박종옥(이상 전통가요), 진서연(팝송) ▶동상=나영표, 최라나(이상 전통가요), 이신비, 최미리(이상 팝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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