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리가 윤리법을 위반했다는 캐나다 윤리감독관의 폭탄보고서는 유권자들에게 별다른 충격을 주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Global 뉴스 의뢰로 입소스(Ipsos) 가 실시한 최신 여론조사 결과 보수당과 자유당이 사실상 우열을 가리지 못하는 선호도를 보였다.
숫자로는 보수 35% 대 자유 33%로 오히려 지난달보다 격차가 2% 줄었다. 보고서로 지지를 더 잃을 것 같았던 자유당은 2%가 올랐고 반사이익을 볼 것 같았던 보수당은 2%가 떨어졌다.
윤리감독관의 SNC-Lavalin 스캔들 조사보고서 발표 후 16~19일 인구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상자를 선정해 행한 이번 온라인 조사의 오차 한계는 3.5% 포인트이다.
입소스 대표 마이크 콜레지(Mike Colledge)는 "지난주 보고서는 국민들의 시각을 확인해준 것이다. 그래서 여론에 거의 뱐화가 없다. 있다면 그들의 입장을 공고히 했을 뿐이다"라고 지적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누가 차기 총리로 최선이냐는 질문 결과도 32-30으로 보수당 앤드류 쉬어가 박빙의 우세를 보였으나 이 또한 사실상 우열이 없다. 쉬어는 7월 36%에서 4% 포인트 내려갔고 트류도는 32%에서 2% 더 잃었다.
격차는 줄었지만 캐나다 유권자들의 정권교체 희망은 여전한 것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총리 선호도 3위는 녹색당 대표 엘리자베스 메이로 21%를 기록, 지난달 17%보다 크게 상승했다. 그러나 정당선호도에서는 9%로 NDP 13%에 이어 4위를 차지했다.
퀘벡 대기업 SNC가 리비아 뇌물공여 관련 형사기소를 피하게 해달라고 주무장관에게 부적절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폭탄보고서가 나온 뒤 트류도 총리는 사과를 거부했다.
대규모 실업사태를 막기 위한 행동이었다는 트류도의 주장은 퀘벡 유권자들의 자유당 지지 증가로 그 보상이 이뤄지는 모습이다.
퀘벡주에서의 자유당 지지는 지난달보다 4%가 오른 41%였다. 캐나다 평균보다 8% 포인트 높은 인기다. 보수당은 2% 떨어진 22%였다.
퀘벡 주정부는 현재 보수당이 집권하고 있다. 그래서 콜레지는 "일부는 자유당 총리의 행동에 찬성을 하는 한편 다수는 일단 반대는 안하면서 관망하는 부동층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선거일 민심 변화 가능성이 매우 큰 주라는 것이다.
BC 유권자들의 자유당 지지도 41%로 높은 편이었다. NDP가 강해 보수당과 표를 반분하고 있기 때문이다. 자유당은 오일필드인 앨버타와 평원지역에서 20~22%로 가장 저조한 인기를 얻고 있다.
결론적으로 장바구니나 주택 문제보다는 스캔들 영향이 지자율 변화에 미치는 영향이 크지 않은데, 야당이 스캔들을 집요하게 여당 공격무기로 삼고 있는 것은 그들이 정책홍보 대신 스캔들 방어에 절쩔매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정기수 기자 jk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정기수 기자 의 다른 기사
(더보기.)
|
|
|
리치몬드 나이트마켓 24일 개장··· 짚라인 등 새 체험 눈길
2026.04.02 (목)
▲/Richmond Night Market광역 밴쿠버의 대표 여름 행사인 리치몬드 나이트마켓(Richmond Night Market)이 새로운 볼거리·먹거리와 함께 이달 말 다시 돌아온다.올해 나이트마켓은 4월 24일부터 9월...
|
|
BC 와인 농가, 휘발유 가격 급등에 비상
2026.04.02 (목)
운송 비용 상승···농기계 운영은 수만 불 더 들어
▲ /Getty Images Bank수년 만에 휘발유 가격이 최고치를 경신하며 BC주 와인 업계 또한 가장 바쁜 시기를 앞두고 수익에 큰 타격을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와이너리도 식료품점과...
|
|
노숙자 문제 해결에 1억 2500만 불 투자
2026.04.02 (목)
10억 불 추가 투자 계획···주거 안정이 최우선 목표
▲ /Getty Images Bank연방 정부가 지난 1일에 노숙자 및 임시 캠프 지원 사업(UHEI)을 연장한다고 발표했다.연방 정부는 많은 캐나다인이 노숙 생활을 하고 있거나 안전한 거주지를 잃을 위험에...
|
|
BC주, 2035년까지 무공해 차량 비율 75%로
2026.04.02 (목)
올가을까지 개정안 마련 목표
BC주 전역 일자리 창출 기대
▲ /Getty Images BankBC주 정부가 무공해 차량 판매 의무화 정책을 변경하여 2035년 목표치를 100%에서 75%로 낮추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에너지·기후변화부(MECS)는 이번 법률 개정을 통해 주...
|
|
“BC 경제 성장세, 올해 더 둔화된다”
2026.04.02 (목)
불확실성 확대로··· GDP 성장률 1.2% 전망
딜로이트 “올 후반부터 점차 회복세 기대”
BC주의 경제 성장세가 올해 더 둔화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딜로이트 캐나다(Deloitte Canada)는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2026년 BC주의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2%로 전망했다. 이는...
|
|
최저임금 인상에도 여전히 우울한 노동자들
2026.04.02 (목)
생활비 상승 분 상쇄 못 해···앨버타주는 15달러 동결 유지
▲ /Getty Images Bank올 회계연도가 마무리되며 캐나다의 대다수 주들이 최저임금 인상을 준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생활비 상승으로 새로운 임금 인상률로도 충분하지 않다고 말한다...
|
|
실패 없는 내 집 마련 전략··· ‘스마트한 부동산 세미나’ 개최
2026.04.02 (목)
[Advertorial]
첫 집부터 업사이징까지, 실전 전략 한눈에
▲/Getty Images Bank광역 밴쿠버 거주 교민들을 위한 ‘스마트한 부동산 세미나’가 오는 29일(수) 오후 6시, 스티브 한 부동산 그룹과 KEB하나은행 코퀴틀람 지점 공동 주최로 열린다.이번...
|
|
BC 주민 77%, 패밀리닥터 확보
2026.04.01 (수)
BC 주민 60만 명 가정의 연결 성공
美 의료진 유치 확대··· 목표는 100%
BC주에서 가정의 등 1차 의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는 주민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데이비드 이비 BC주 수상과 조지 오스본 보건부 장관은 31일 기자회견을 열고, 주...
|
|
메트로 밴쿠버, 콘도 선분양 급감에 개발자들 손 떼
2026.04.01 (수)
가격·임대료 하락, 인구 정체 이어져
5년 전 6000건이 124건으로 폭락
▲ /Getty Images Bank 메트로 밴쿠버 콘도 시장 침체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선분양 건수도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맷 스칼레나 밴쿠버 부동산 팟캐스트 공동 진행자는 콘도 판매량이...
|
|
캐나다 여권 ‘30일 처리 보장’··· 지연 시 수수료 환불
2026.04.01 (수)
4/2부터 적용··· 보통 10영업일 내 처리
캐나다 정부가 여권 처리 지연 시 수수료를 전액 환불하는 새로운 제도를 시행한다.연방 정부는 31일, 여권 신청이 30영업일 내에 처리되지 않을 경우 수수료를 전액 환불하는 ‘30일 내...
|
|
임대료 미납 남성, 결국 거주 허가받아
2026.04.01 (수)
3개월간 74.52달러 임대료 밀려
언론의 관심으로 합의 이뤄
▲ /Getty Images Bank빅토리아에 거주하는 63세의 남성이 임대료 인상분 미납으로 쫓겨날 위기에서 결국 거주 허가를 받았다. 컴퓨터나 스마트폰이 없는 마크 플랭크는 임대료 인상 사실을...
|
|
BC 거주 노인, 치료 대신 조력 자살하라고?
2026.04.01 (수)
통증 원인은 단순 척추 골절
BC주, 조력 자살 건수 가장 많아
▲ /Getty Images BankBC주의 노인이 밴쿠버의 한 병원에서 다른 치료법보다 먼저 조력 자살(MAID) 제안을 받았다고 주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 BC주에 거주하는 미리엄 랭커스터(83세)는 어느 날...
|
|
캐나다 식품검사청, ‘헬로프레시’ 치즈 리콜
2026.04.01 (수)
추가 리콜 가능성 있어
폐기하거나 구매처에 반품해야
▲ CFIA Homepage캐나다 식품검사청(CFIA)이 리스테리아 모노사이토제네스균 오염 가능성으로 헬로프레시(HelloFresh) 치즈를 리콜했다.헬로프레시와 셰프스 플레이트(Chefs Plate) 브랜드를...
|
|
캐나다인 75%, “16세 미만 소셜 미디어 금지해야”
2026.03.31 (화)
금지 플랫폼 1위는 ‘틱톡’···규제 책임은 부모에게 있어
▲ /Getty Images Bannk대다수의 캐나다인이 16세 미만 아동의 소셜 미디어 사용 금지를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여론조사 기관인 앵거스 리드(Angus Reid)의 여론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75%가...
|
|
캐나다 로또 맥스, 4월부터 1달러 인상
2026.03.31 (화)
1장에 6달러··· 잭팟 규모는 최대 9000만 달러
캐나다 인기 복권 게임인 로또 맥스(Lotto Max) 티켓 가격이 4월부터 1달러 인상된다. 현재 1회 5달러인 티켓은 앞으로 6달러로 판매된다. 이번 가격 조정은 2009년 게임 출시 이후 처음 있는...
|
|
“수요는 늘고, 기부는 줄고”···캐나다 푸드뱅크, 서비스 축소
2026.03.31 (화)
팬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악화해
필요한 식량 직원들이 구매하기도
▲ /Getty Images Bank캐나다 전역의 푸드뱅크가 전례 없는 수요 급증에 따라 방문 횟수 감소부터 배포 식량의 양까지 축소하며, 운영 방식을 바꾸고 있다. 이달 초 서스캐처원주 무스조에...
|
|
캐나다포스트, ‘집 앞 우편 배달’ 단계적 폐지
2026.03.31 (화)
9년에 걸쳐 400만 가구 ‘공동 우편함’으로
캐나다포스트 우편 물량 감소·재정난 대응
▲주민들이 직접 우편물을 수령하는 공동 우편함캐나다포스트(Canada Post)가 구조 개편의 일환으로 가정 문 앞까지 배달하는 우편 서비스(door-to-door delivery)를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계획을...
|
|
제조 부진 뚫은 에너지··· 加 경제 ‘기지개’
2026.03.31 (화)
1월 GDP 0.1% 깜짝 성장··· 광업·에너지 호조
고물가 우려 여전··· 이란발 ‘오일 쇼크’가 변수
광업과 석유·가스 등 자원 산업의 회복에 힘입어 캐나다 경제가 올해 1월 소폭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제조업과 일부 유통·물류 부문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경기 회복세는 여전히...
|
|
써리···지난 주말, 다수의 총격 사건으로 몸살 앓아
2026.03.31 (화)
2일 동안 4건의 총격 사건 발생···남성 1명은 사망
▲ /Getty Images Bank써리에서 지난 주말 동안 4건의 총격 사건이 발생해 1명이 사망했다. 써리 경찰에 따르면 지난 28일 써리의 설리번 하이츠 지역에서 자스만 세콘(27세)이라는 한...
|
|
프랑스어 빼고 영어만 쓴 에어캐나다 CEO 불명예 퇴진
2026.03.31 (화)
加 정부, 차기 수장 조건 '이중언어' 공식화
▲에어캐나다 마이클 루소 최고경영자(CEO). /에어캐나다세계 7위급 대형 항공사 에어캐나다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클 루소가 ‘이중언어’ 논란 끝에 불명예 퇴진한다. 30일(현지시각)...
|
|
|










정기수 기자 의 다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