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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 동결로 위기에 몰린 ‘BC 교육’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3-02-03 00:00

교육부, 예산 부담 교육청에 떠넘겨

각 교육청들, 폐교 조치 등 극약 처방



BC주 교육부는 올해 교육 예산을 지난 해와 같은 수준인 37억9천만 달러로 동결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교육부가 발표한 예산에는 교사들의 인상된 연봉과 학교 관리직 직원들의 조정된 임금 인상분이 포함되어 있지 않아 실질적으로는 작년보다 예산이 줄어드는 결과를 낳아 올해 각 교육청의 예산 운영 부담이 더 커질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BC공립학교 교육위원회협회 고든 코모 회장은 “교육부 발표에 대해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유감을 밝히고 “BC주의 모든 교육청들은 인상된 교사들의 연봉을 지급하기 위해 올해 1억 달러의 예산을 삭감해야 할 상황”이라고 말했다. 뿐만 아니라 학교 관리직 직원들의 봉급도 2.5%가 인상되어 그 인상분도 교육청이 부담해야 할 상황이다.



코모 회장은 “주정부가 각 교육청에 지난 친 비용 부담을 안기고 있다”고 지적하고 주정부가 육을 중요시하겠다고 입으로만 말할 뿐 실제로는 상반된 정책을 펴고 있다고 비난했다.



BC 교사연합은 또 지난 해 주정부의 예산 삭감으로 BC주의 44개 학교가 문을 닫아야 했으며 앞으로 예산이 없어 문을 닫는 학교가 계속 늘어날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닐 워보이즈 교사연합 회장은 “BC 주정부, 특히 교육부 장관은 BC주민들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워보이즈 회장은 주정부가 예산 지원을 늘리지 않는 한 교육 서비스는 점점 더 축소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교사연합측은 올해 프린스 조지 교육청이 최소 8개 학교를 폐교 조치할 것을 계획 중이며 코퀴틀람, 리치몬드 교육청도 예산 부족으로 인해 일부 학교를 폐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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