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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나면 이렇게 행동하세요

밴쿠버 조선일보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6-01-22 14:09

한국 외교부, 재외국민 보호 위한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 발표
지난해 파리 연쇄 테러부터 지난 14일 자카르타 테러까지 최근 전세계적으로 테러의 위협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정부가 재외국민 보호를 위한 행동지침을 발표했다.

외교부는 전세계에서 발생하는 테러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발표했다고 22일 밝혔다.

외교부는 "최근 테러는 불특정 다수 민간인을 목표로 하고 사전에 치밀하게 계획되는 등 과거와는 차원이 다른 위협으로 부상했다"며 "해외 체류 또는 여행하는 국민 여러분들은 국외 테러 피해 예방 및 대응 요령을 숙지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인도네시아, 장갑차까지 동원 -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도심 한복판에서 자살 폭탄 테러와 총기 난사 사건이 발생한 14일, 테러범 진압을 위해 동원된 장갑차와 군인들이 자카르타 도로에 밀집해 있다. 이날 자카르타 경찰은 용의자들의 이동 통로를 차단하기 위해 경계태세 1호를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의 경계태세는 1호부터 4호까지 있으며, 1호가 가장 위급한 상황에서 발동된다. /신화 연합뉴스. 조선일보 DB>

◆폭탄 테러

폭발음이 들리면 즉시 바닥에 엎드려 정황을 살핀다. 이 때 양팔과 팔꿈치를 붙여 폐와 심장, 가슴을 보호하고 귀와 머리를 손으로 감싸 두개골을 보호한다.

폭발 종료시 2차 폭발과 시설물 붕괴에 주의하면서 폭발지점 반대방향으로 낮게 엎드린 자세로 대피한다. 이 때 소지품을 챙기는 행동을 자제하고 최대한 신속히 이동한다.

폭발로 화재가 발생하면 유독가스를 마시지 않도록 최대한 자세를 낮추고 젖은 천으로 코와 입을 막고 대피한다.

◆총기 테러

총기 난사시 신속히 엎드린 후 주변 동정을 살핀다. 안전하게 현장을 탈출할 수 있도록 하고 탈출이 어려울 경우 크고 단단한 벽 등 총격 방어가 가능한 장소로 은신한다.

안전한 장소로 피하기 위해 갑자기 일어나면 표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낮은 포복으로 이동한다. 이동 및 은신 중에는 최대한 조용히 하고 휴대전화가 울리지 않도록 한다.

◆화학·생물·방사능 테러

소지하고 있는 손수건 등으로 코와 입 등을 가리고 호흡을 멈춘 채 신속히 대피한다. 의심물질에 노출될 경우 신속히 탈의 후 비누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씻는다. 피부를 문지르는 행동은 자제한다.

방사능 누출이 의심될 경우 방사능에 오염되지 않은 건물이나 비상대피소로 피신한다. 오염지역에서 벗어나는 즉시 당국에 신고 후 의료진의 진찰을 받는다.

◆억류 또는 납치 테러

인질로 억류 또는 피랍시 저항하지 말고 순순히 요구사항에 응한다. 반드시 급작스런 행동은 피한다. 피랍인이 다수일 경우 납치범과 눈을 마주치거나 휴대전화를 사용하는 등 주의를 끄는 행동을 자제한다.

납치범이 질문할 때는 가능한 짧고 자연스럽게 대답하고 무엇인가를 지시할 때는 공손하게 응해야 하며 육성녹음 등을 요구할 때는 기꺼이 응한다. 운동을 하고 제공되는 음식은 모두 섭취하며 몸이 아플 때는 약을 요구한다.

외부에서 구출을 위한 모든 수단이 동원되고 있기 때문에 어떤 상황에서도 자제력을 잃거나 절망감을 가져서는 안 되며 탈출로 등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파악해야 한다. 눈을 가리면 주변의 소리, 냄새, 음성 등을 기억하도록 한다.

갑작스런 소리나 빛 또는 섬광이 나면 무조건 엎드려야 하며 납치범 진압작전이 끝나고 구출대원이 일으킬 때까지 움직이지 않는다.

이 외에도 외교부는 국가별 여행경보단계를 확인하고 해당지역에 대한 지침을 준수할 것을 요구했다. 또 영사콜센터의 맞춤형 로밍 문자메시지를 포함해 정부와 재외공관의 안전정보 안내를 확인, 준수할 것도 당부했다.

윤상희기자 monica@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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