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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C 광산학과, 어떻게 공략할까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멤버 남진솔, 양혜민, 이윤지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4-01-30 16:04

졸업생 최동하씨
이번에 저희 AKCSE UBC 에서 소개드릴 학과는 UBC Mining Engineering (광산공학과) 입니다. 광산공학과는 경제 지식과 광물자원을 환경적으로 안전하게 추출하는 것에 대해 학습하는 학과입니다. 지질학과 암석공학, 채굴방법과 기계, 광산통기, 자원경제학, 토양오염 등에 대하여 학습한 후 현장 적응력이 높은 전문 기술인을 양성하는 학과 입니다. 광산공학과는 토목공학과와 더불어 모든 공학의 기본이자 뿌리에 해당 한다는 미국의 유명한 엔지니어, Samuel C. Florman의 말도 있습니다.
더욱 더 자세하고 생생한 정보 전달을 위하여 UBC Mining Engineering을 졸업하신 최동하씨(사진)를 모시고 인터뷰를 진행 해 보았습니다.






Q) 마이닝(광산공학과)에 대한 간단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A) 광산공학은 현재 과학기술을 이용해 땅속에 비축된 자원을 채취 및 선광하는 과정을 배우는 학과입니다. 많은 사람들은 광산이라고하면 60년대 흑백사진속에 석탄먼지에 뒤집어 쓰인 광부들을 떠올립니다.  하지만 현대광산들은 대부분 기계화되고 안전해졌습니다. 광산들이 도시에서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기 때문에 사람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광산업이 캐나다의 GDP에 2~5 퍼센트의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규모가 큽니다. 국제적인 광산회사들의 자본총액이 100~200 billion 달러로써 세상에서 가장 큰 업체인 Apple 의 자본총액이 500 billion 달러와 비교해 볼 때 광산업체들이 결코 작지 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유비씨 마이닝프로그램을 하면 mining engineer와 mineral processing engineer둘 중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Mining 은 광물을 땅에서 얻는 역할을 주로 맡고, mineral processing은 땅속에서 꺼낸 광물들을 공정 하여 원하는 mineral만 남게 하는 역할을 맡습니다. 
 

Q) 광산공학과 졸업 후 하고있는 일, 또는 하고싶은 일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A) 광산공학과를 졸업한 후에는 광산현장에서 일을 하고싶습니다. 광산현장직업이 제 커리어초기에 가장 좋은 경험이라고 생각하기에 캐나다BC주, 알버타주에 위치한 광산으로 갈 것이 유력할 것 같습니다. 몇 년 현장경험을 얻은 후 밴쿠버 등 도시로 돌아와서 컨설팅이나 본사에서 일하거나 광산공학석사나 MBA 프로그램에 들어가 공부를 좀 더 할 욕심도 있습니다. 현재 졸업 후 계획는 현장 일자리를 구하는 것입니다.
 

Q) 광산공학과의 전망과 job option 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A) 마이닝은 모든 경제활동의 기초가 되는  산업입니다. 인류가 발전할 때 필요한  모든 제품들을 마이닝을 통해 얻기 때문에 마이닝 산업은 언제나 건재하고 꾸준히 확대 될 전망입니다. 현재 광산업에 종사하는 많은 엔지니어들이 곧 은퇴를 계획하는 베이비붐머 세대입니다. 그 분들이 은퇴를 하기 시작한다면 이 분야의 엔지니어 숫자는 점점 부족해 짐과 동시에 저희 세대가 많은 일자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이 마이닝 엔지니어의 전망입니다.

Q)프로그램 내에서 요구하는 코스들의 특성은 무엇인가요?
마이닝 프로그램에는 45명정도로 많은 학생들을 받지 않기 때문에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 끊임없는 교수들의 피드백 그리고 2~5명의 학생끼리 팀으로 이루어져 하는 프로젝트들이 많다는게 마이닝 코스들의 특징이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끼리도 서로 도움을 많이 주어  아무리 어려운 수업을 들어도 배움 자체를 즐기고 있습니다. 또한 네크워킹에도 중점을 두는데 한 두어달에 한 번씩 현재 산업에 종사하시는 분들과 하는 모임에도 참여하면서 네크워킹을 할수 있는 그런 이벤트들을 학부에서 적극 기획하고 홍보합니다.

Q) 어떤 사람에게 마이닝이 맞다고 생각하시나요? 
마이닝의 일은 대부분 멀리서 일하게 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도시에서 떨어져서 지낼 수 있는 사람들, 야외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들 그리고 팀 환경에 적응할 수 있는 사람들에게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밴쿠버에서 차로 12시간정도 떨어진곳에서 코업을 할때 유비씨에서 코업을 하러 온 다른 학생들을 많이 만나게 되었습니다. 그런 곳에 처음 도착했을때 적응해야 할것들이 많은데 이렇게 비슷한 처지의 친구들을 만나게되고, 야외 활동을 위주로 교류를 하면서 그곳에 쉽게 적응이 되었습니다. 

Q) 마이닝에서 가장 인상깊었던 프로젝트는?
현재 진행중인 8개월짜리 프로젝트를 개인적으로 가장 흥미를 가지고 하고 있습니다. 5명으로 구성된 우리 팀은 드릴 홀 데이타를 이용해서 광산 개발 계획을 기획을 하고 있습니다. 드릴 홀 데이타을 짧게 설명하자면 지름 10cm 수백,천미터 깊이의 구멍 뚤어 땅속에 어떤 자원이 들었는지 샘플을 하고 분석한 정보입니다. 이 정보를 이용해 지하에 매장된 자원양 추측후  광산 디자인으로 이어지는 것입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질학적, 화학적, 재정적, 환경적, 사회적인 요소들을 모두 고려하는데 실제 상황과 흡사하기 때문에 우리팀 다섯명 모두 많은 의욕을 가지고 프로젝트를 진행 하고 있습니다. 실제 마이닝 회사들이 리포트를 만드는 것처럼 법적으로 요하는 똑같은 형식으로 개발 계획 리포트를 작성하고  그 리포트를 마이닝 산업에서 종사하시는 분들을 초청하여  프로젝트를 발표하는 것으로 마무리를 짓게 됩니다.

Q) 코업/인턴쉽 등 학기 중간에 쌓았던 외부 활동 여부에 대해 알려주셨으면 합니다
유비씨의 모든 엔지니어링 학생들에게 코업을 추천하고 싶습니다. 코업을 하면 이것저것 해야 할 일도 많아지고 수업을 하나를 더 듣는것 같다는 얘기들을 많이 합니다. 하지만 졸업하기 전에 가장 중요한건 성적이 아니라 코업 경험이 더 크다는 것을 말씀 드리고 싶습니다. 코업 때문에 공부 할 시간이 줄어들고 성적이 낮아진다고 해도, 일 경험을 얻을 수 있다면 정말 졸업 후 취업에 가장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스스로 인턴쉽 기회를 갖는게불가능하진 않지만 코업을 하면 좀 더 많은 옵션을 가질 수 있습니다. 

저는 mining engineer로써 인턴쉽을 하였고 알버타주의 광산 현장에서 일을 하면서 광산 short term디자인, production optimization, 생산보고서 작성 등의 업무를 맡았습니다. 그 경험을 가지고 학교로 다시 돌아와서 수업을 들어보니  이해가 더 쉽게 되고 성적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코업을 부득이한 사정으로 못했다면 반드시 인턴쉽이라도 꼭 하는것을 적극 추천하고 싶습니다. 
 

Q) Civil Engineering (토목공학과) 에서 전과하셨다고 들었는데 civil 과 mining의 차이점과 비슷한 상황에 처한 후배들에게 조언 부탁드립니다
A) 저는 개인적으로 모험적이고 특별한 직업을 선택하고  새로운 경험을 하고 싶었기에 토목공학 2학년 마치고 광산공학으로 전과하였습니다. 광산공학 전공과목들과 코업 경험을 통해 저랑 정말 잘맞는 분야라는걸 알게 되었고 더욱 열정적으로 수업을 듣게 되었습니다. 광산공학과 토목공학과의 1, 2학년 커리큘럼이 겹치는 부분이 많았기에  시간적 손해는 많이 없었습니다. 전과를 신청할때는 유비씨 엔지니어링 학생학부로 토목공학에서 왜 광산공학으로 전과하고 싶은지에 대해 에세이 한페이지를 제출하는 것으로 신청이 완료되었습니다. 전과되고 광산공학 2학년으로 돌아왔지만 들어놓은 수업들이 많았기 때문에 3학년 수업과 병행하여 진행하였습니다. 



위와 같은 정보를 더 얻고 싶다면 akcse.ubc.pub@gmail.com로 문의를 해주셔도 좋습니다. AKCSE (Association of Korean Canadian Scientists and Engineers)는 UBC 한인 학생회 중 하나로 Science와 Engineering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모인 아카데믹 클럽입니다. UBC내에 선후배간의 커넥션은 물론이고 대학원생들 및 졸업생들과도 커넥션을 이어줄 수 있는 동아리입니다. 또한 많은 정보 및 팁을 가지고 있어 신입생들이 처음 대학에 들어와서 적응해야 할 시기에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앞으로도 유익한 정보를 계속 올릴 예정입니다. 많은 도움 되시길 바라며, 이상 AKCSE Publication Committee 멤버 남진솔, 양혜민, 이윤지가 작성하였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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