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국경 도착해서야 “여권 가져왔나?”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3-05-16 15:07

미국 입국 시 꼭 알아야 할 주의사항
여름 성수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빅토리아데이 연휴를 미국에서 보내려는 여행객은 꼼꼼한 준비가 평소보다 오래 걸리는 국경 통과시간을 조금이라도 단축하는 지름길이다.

캐나다 국경서비스국(CBSA)과 미 국경순찰대(CBP)는 16일 오전 더글러스 국경 검문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국경통과객이 반드시 알아야 할 내용을 전했다.

가장 평범하면서도 종종 발생하는 실수는 바로 신분증 미지참. 뜻밖에 많은 경우 검문소에 다다라서야 여권을 집에 두고 온 사실을 발견한다고 CBP는 전했다. 여행으로 들뜬 기분에 제일 먼저 확인해야 할 일을 잊은 것이다.

그다음으로는 음식물 지참이다. CBP는 통조림에 든 음식 등 일부 예외는 있지만 일반적으로 대부분 음식은 미국 영토에 반입되기 어렵다며 국경 통과에 시간을 오래 보내고 싶지 않은 여행객에게 좋은 방법은 먹거리를 미국에서 구매하는 것이라고 권했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올 때는 캐나다에 들여오는 물품을 모두 보고해야 한다. 보고 대상에는 캐나다를 떠나기 전 산 면세품도 포함된다. CBSA는 입국 때 자진 보고를 하지 않다가 추가 조사에서 밀반입하려던 물품이 적발되면 차후 정밀 조사 대상 명단에 오르는 등 불이익이 있다고 경고했다.

면세 한도도 잘 기억해야 한다. 캐나다를 떠난 시간이 24시간 미만이라면 면세 혜택이 없으며 48시간 미만까지는 200달러, 48시간 이상은 800달러의 면세 혜택이 주어진다. 한도를 넘긴다면 반입하려는 전체 금액에 세금이 붙는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한다. 우유·치즈 등 유제품 반입 한도는 일 인당 20kg이지만 20달러를 넘겨선 안 된다. 수산물도 20kg까지만 가져올 수 있다.

양국 국경 관리는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를 통해 매시간 국경 통과 대기시간을 알리고 있다며 이를 참조하면 통행량이 비교적 적은 시간대를 확인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16일 오전 더글러스 국경 검문소에서 캐나다 국경서비스국·미 국경순찰대 요원이 기자의 질문을 듣고 있다. 양국 국경 관리는 빅토리아데이 연휴 기간 동안 메트로 밴쿠버 5개 검문소에 9만여대의 차량이 통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광호 기자 kevin@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포토

  • 홍수에 몸살 앓는 앨버타주...한인 피해 발생
  • “아·태시대 협력과 도전”
  • “평화의 행진, 힘차게 출발합니다”
  • 미 워싱턴주 고속도로 붕괴 교량 임시 개통
  • 골든이어스 브릿지 통행료 인상
  • 동갑내기 BC·앨버타주 女수상 만나 한 이야기가...
  • 밴쿠버경찰 '90만달러' 통합지휘차량 도입
  • ‘한국 문화사절단’ 7월 8일 챈센터 공연
  • 노후 패툴로 브릿지 공사안 7개로 좁혀
  • 미국으로 쇼핑가는 BC주민, 이웃보다 무려…
  • “한·카 FTA 협상, 몇 개월 까먹긴 했지만…”
  • “피흘려 조국지킨 선열을 기립니다”
  • 한국전 휴전일, 캐나다서도 국가기념일로
  • BC주男, 복권 두 장 연달아 잭팟
  • 라오스에서 북송된 9명 탈북고아 사진 공개
  • 美워싱턴주 I-5 교량 붕괴로 통금
  • 클락號 당면 업무 “여름 회기 소집, 예산안 통과”
  • 밴쿠버 캐넉스 감독 해고, 팀 재정비 시작
  • “화려한 무대, 전통 가락, 아름다운 몸짓 어우러진 공연”
  • 밴쿠버 ‘물놀이 시즌’ 시작
  • 싸이, 캐나다 뮤직비디오 시상식 MC 발탁 '깜짝'
  • 국경 도착해서야 “여권 가져왔나?”
  • “승리를 확신했던 때는 바로…”
  • 울산시립무용단 “밴쿠버 공연 위해 맹연습 중”
  • BC주총선 출마 한인 후보 모두 당선
  • “하늘보다 더 높은 어버이 은혜”
  • “투표는 시민의 권리이자 의무”
 21  22  23  24  25  26  27  28  29  30   

영상

  • 코로나19 피해 대학생 지원금 확대한다
  • 400만 목전 영화 ‘안시성’ 북미 절찬 상영 중
  • 에어캐나다, 승객 화물 ‘투하’ 동영상으로 곤욕
  • '택시 오인' 성폭행 사건 수사 오리무중
  • 같은 사건에 밴쿠버·토론토경찰 다른 대응
  • 토론토 경찰, 18세 소년 사살... 과잉진압 항의 확산
  • 포트무디 경찰 과잉진압 논란
  • “시원하게 시작하는 2013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