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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 라덴 추정 인물, 캐나다 테러 경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11-13 00:00

아랍어 위성방송으로 테이프 방송… “美에 동조하지 말라”



9.11 테러 배후 인물로 지목되고 있는 오사마 빈 라덴의 육성으로 추정되는 녹음 테이프를 통해 캐나다에 대한 테러 경고를 담은 내용이 방송된 것과 관련, 존 맨리 부총리는 테러 세력을 응징하겠다는 캐나다 정부의 입장은 변함이 없다고 천명했다.



맨리 부총리는 “캐나다 정부와 국민들은 테러 세력에 맞서 계속 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 같은 테러 위협은 우리의 입장을 더욱 공고하게 만들 뿐”이라고 밝혔다.



카타르의 아랍어 위성방송 알 자지라TV가 12일 방송한 테이프에서 빈 라덴으로 추정되는 인물은 이 테이프에서 발리의 폭탄 테러, 모스크바의 체첸 인질극 등에 대해 “이 시대의 제왕인 부시가 이라크에서 우리의 아들들을 죽이고 미국의 동맹국인 이스라엘이 여자들과 노인, 어린이가 사는 집을 폭격하는 데 대한 대응일 뿐”이라고 말했다.



또,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호주에 대해 “미국에 동조하지 말라”며 “테러로부터 안전하려면 공격행위를 중단하라”고 주장했다. 그는 “우리는 호주에 아프가니스탄 전쟁 불참을 요구했으나 호주는 발리에서 폭탄 터지는 소리가 들릴 때까지 우리의 경고를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맨리 부총리는 “캐나다 정부는 이 같은 테러 위협을 심각하게 받아들일 것이며 캐나다 국민들과 전 세계인들의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맨리 부총리는 “지금 당장 캐나다 국민들을 위해 모든 보안을 강화해야 할 만큼 테러 위협이 긴박한 상황이 아닌 이상 현재로서는 특별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연방정부는 현재 미국과 함께 이 테이프 목소리가 진짜 빈 라덴의 것인지를 조사 중이다.



미국 보안당국은 이 테이프가 가장 최근의 테러인 지난달 28일 요르단에서의 미국 외교관 살해사건까지 언급하고 있어, 그동안 추측만 난무했던 빈 라덴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 줄 중 요한 단서가 될 것으로 보고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미국 CNN방송은 목소리의 주인공이 빈 라덴인지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빈 라덴의 테이프를 들은 전문가들이 빈 라덴의 음성과 테이프의 음성이 매우 유사하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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