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연수 급증…관광수지 적자 늘어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영어 공부를 위해 해외로 떠나는 한국 학생들이 계속 늘어나면서 내년도 한국의 경상 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달간 77만3천980명의 한국인이 해외 나들이에 나서 지난 해 8월보다 해외여행객수가 무려 20%나 늘어났다. 캐나다의 경우 7월 한달간 캐나다를 찾은 한국인 관광객은 약 1만 4천 명으로, 관광객 출신 국가 순위에서 6위를 차지했다. 또 8월에도 한국인 관광객 수는 지난 해 8월보다 4.6%가 늘어났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방학과 휴가가 끼어있는 최고 성수기인 8월 한달 간 약 5만 700여 명의 한국인이 해외 단기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해 지난 해보다 무려 35%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해외 여행이 늘어나면서 올 들어 1월부터 9월까지 한국인들이 해외에서 지출한 금액은 70억 달러에 달하며 이로 인해 관광 수지 적자가 미화 28억 달러로, 지난 해보다 무려 3배나 늘어났다. 이 때문에 한국 은행은 내년도 경상 수지가 악화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한국 경제는 지난 97년 IMF 사태로 위기를 맞기도 했으나 5년이 지난 올해는 6%의 경제 성장이 예상되는 등 아시아에서 가장 빠른 경제 회복을 보이고 있다.



한국은행은 올해 경상수지 흑자가 지난 해보다 42% 감소한 50억 달러 선에 머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