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주정부가 한국 수출 확대를 위해 나선다. 크리스티 클락(Clark) BC주수상은 5일 노스 밴쿠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달 한국·일본·필리핀 등 아시아 국가 방문 계획을 발표했다.
클락 주수상은 이날 “한국은 BC주의 네 번째로 큰 수출국이자 무한한 시장 잠재성을 가진 나라”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한국과의 유대관계 증진을 위한 노력은 물론 수출 확대를 위한 기회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서울과 수원에서 정부 관계자 및 기업인을 만나 산림, 교육, 첨단 기술 및 친환경 기술, 광산, 천연가스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 "우드 펠렛 통해 한국 수출문 두드릴 것"…크리스티 클락 BC주수상은 5일 열린 기자 회견을 통해 내달 한국 방문을 통해 수출 시장 확대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클락 주수상은 이번 아시아 국가 순방에서 석탄을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에너지 상품인 ‘우드 펠렛(Wood Pellet)’ 홍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클락 주수상은 “현재 유럽과 일본이 주고객인 우드 펠렛 수출 시장을 한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로 확장해 나갈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며 “성공적인 시장 진출이 이뤄진다면, BC주의 경제발전과 고용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드 펠렛은 나무 찌꺼기를 압축·가공해 만든 것으로 친환경 연료로 각광 받고 있다.
주정부는 한국 유학생 유치에 대한 기대감도 내비쳤다. 클락 주수상은 “지난 2010년을 기준으로, BC주에서 공부하는 한국 유학생은 약 1만8000여명인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며 “유학생 유치를 위한 교육전략 홍보에 주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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