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나비~포트무디~코퀴틀람을 잇는 에버그린 라인(Evergreen Line) 건설 사업이 가시화되고 있다.
BC주정부는 25일 “에버그린 라인 건설 사업을 위한 정지작업을 곧 시작한다”고 밝혔다. 정지작업은 본격적인 착공에 앞서 진행되는 작업으로 해당 구간 내 도로 확장, 전선 및 가스관 이동, 선로상 건물 처리 등을 포함한다. 정부는 이날 ‘페드로 콘스트렉터스(Pedre Constractors)’와 ‘한스 데몰리션 앤 엑스커베이팅(Hans Demolition and Excavating)’에 이번 정지작업을 발주했다고 전했다.
정부는 에버그린 라인의 본 공사를 올 여름 착공해 2016년 여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정부는 입찰 접수한 ▲EL 파트너스 ▲카이위트/플래타이언 ▲SNC-라발린 등 3개 기업 중 시공사를 선정해 4월 이전 발주할 예정이다.
<▲ 블레어 렉스트롬 장관이 에버그린 라인 건설사업이 가져올 긍정적 효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이번 에버그린 라인은 총 14억 달러를 투입, 총 11km 6개역 규모로 건설된다. 공사 비용은 BC주가 5억8300만달러를, 캐나다 정부와 트랜스링크가 각각 4억1700만달러, 4억달러를 부담한다.
정부는 이번 건설 사업을 통해 8000개 이상의 직업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기대하고 있다. 또 완공되면 교통체증 완화는 물론 공해 문제 해결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 에버그린 라인 코퀴틀람 센트럴 스테이션 예상도 / 이미지 제공=BC주정부>
한편 공사가 시작되면 코퀴틀람 노스로드(North Rd.), 포트무디 아이오코 로드(IOCO Rd.), 코퀴틀람 센터 등 한인이 다수 거주하거나 사업하는 지역의 교통도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는 이런 교통 혼잡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쌍방 정보 교류 및 실시간 공사 정보 제공을 위한 프로그램을 구축할 방침이다. 해당 프로그램은 한국어를 포함한 다양한 언어로 제공될 예정이다.
블레어 렉스트롬(Lekstrom) BC교통부 장관은 “다양한 방법을 통한 정보 교류 역시 이번 사업의 주요 목표 중 하나”라고 소개하며 “(해당 프로그램을 통해) 거주자와 사업자 모두 건설 사업이 진행되는 동안 무슨 일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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