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내년 2월, 한국산 LED 가로등이 메트로 밴쿠버 지역에 시범 설치된다.
한국의 유양디앤유사는 7일 오전 메트로 밴쿠버 2개 지차체와 발광다이오드(LED) 친환경 가로등 시범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 체결로 유양디앤유사는 밴쿠버와 랭리에 각각 20개의 가로등을 제공하게 된다. 유양디앤유사가 제공할 LED 가로등은 50와트·80와트 LED 가로등으로 기존의 100와트·150와트 고압나트륨(HPS) 가로등을 대체하게 된다. 설치부터 관리까지 발생하는 비용은 지자체가 부담한다.
김상옥 대표는 “이르면 내년 2월 LED 가로등이 시범 설치작업이 완료된다”며 “시범 설치 후 우리 제품의 효과가 좋다는 사실을 인정 받으면 한국산 가로등이 메트로 밴쿠버 전 지역에 설치될 수도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 한국의 유양디앤유사가 7일 메트로 밴쿠버 2개 지자체와 LED 가로등 시범 설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진 왼쪽부터 양국보 코트라 밴쿠버KBC 관장, 김상옥 유양디앤유사 대표이사, 닐 칼리(Carley) 밴쿠버시 도로관리 국장. / 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
이번 가로등 시범 설치는 한국의 지식경제부와 코트라(KOTRA)에서 추진하는 지원 사업 ‘월드 챔프’ 사업의 일환이다. 월드 챔프 사업은 정부와 기업 간 50대 50 매칭펀드를 통해 예산을 확보해 한국 기업의 해외 마케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양국보 코트라 밴쿠버KBC 관장은 “메트로 밴쿠버 산하 다수의 지자체에서 이미 LED 가로등 교체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양디앤유사의 금번 시범사업 참여를 통해 제품 이미지 제고 및 향후 캐나다 정부조달 참여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글·사진=최성호 기자 sh@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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