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정말 고민이에요' 펴낸 에드워드 장 박사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이사람 / '정말 고민이에요' 펴낸 에드워드 장 박사

"문제를 바로 보면 해결의 길이 보여"

개인·부부·자녀 교육 문제 다룬 지상 카운셀링

 

캐나다 공인 상담 심리 카운셀러로 활동하고 있는 에드워드 장 박사<사진>가 최근 '정말 고민이에요'(학지사 출판)라는 책을 펴냈다. 이 책은 개인 문제, 부부 문제, 자녀 교육 문제 등 심리적 갈등의 성격을 크게 세 가지로 구분해 각각의 경우 처하게 되는 실제 상황과 원인, 그에 대한 대처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장 박사는 "한국 사람들은 자기 얘기, 가족 얘기를 다른 사람에게 노출하는 것을 꺼리는 경향이 있어 문제가 생겨도 쉬쉬하며 덮어버리는 경우가 많다"며 "직접적인 상담을 꺼리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자기의 문제를 바로 인식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람에서 책을 쓰게 됐다"고 집필 동기를 말했다.
이 책은 개인으로서 가질 수 있는 자신에 대한 생각과 느낌에 관한 고민스런 문제들, 배우자의 한 사람으로서 부딪칠 수 있는 부부 간의 갈등 문제, 그리고 자녀를 둔 부모로서 겪을 수 있는 자녀 교육에 관련된 문제들을 다루고 있다. 이런 문제들은 물론 하루 아침에 해결될 수는 없지만 마음을 열고 '나도 해낼 수 있다'라는 의지만 갖고 있다면 어떤 문제도 해결할 수 있다는 것이 저자 장 박사의 설명이다.
장 박사는 "사람 사는 방법과 습관은 세계 어디를 가도 거의 같다"며 "캐나다 이민 생활의 문제가 곧 한국 사람들의 문제이고 더 나아가 세계인들의 문제"라고 지적한다. 또 한국 사회 안에서 심리적인 갈등이 많이 생기는 것은 인간 관계 형성의 주축이 되는 커뮤니케이션이, 양방향인 아닌 일방적 대화로 치닫기 때문이며 남의 얘기를 듣지 않으려는 태도가 항상 원인이 된다는 것. 장 박사는 "한국인들은 자기 주장이 강해 상대방의 얘기를 들어주는 대화의 문화가 자리잡지 못했다"며 "원만한 부부 관계, 자녀와 부모 관계를 만들어 나가려면 '친구 같은 배우자', '친구 같은 부모'가 되어 상대의 얘기에 귀를 기울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정말 고민이에요'는 시중 한인 서점이나 인터넷을 통해 구입할 수 있다.

<조은상 기자>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