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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쿠버 한국어학교 신임 이사장 신양준 씨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2-00-00 00:00

밴쿠버 한국어학교 신임 이사장 신양준 씨


"재정 풍족한 학교 분위기 만들 것"




밴쿠버 한국어학교가 신양준씨를 새 이사장으로 맞았다. 밴쿠버 한국어학교 이사회는 18일 총회를 열고 만장일치로 신양준씨를 이사장으로 선출했다. 신양준 신임 이사장은 한인회 간부로 활동하고 있던 74년, 밴쿠버 한국어학교가 교회에서 개교했을 때부터 학교와 인연을 맺어왔다.

독립 사무실 개설, 학교 재정 확보,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 개발 등 해결해야 할 현안들이 많은 시점에서 이사장에 선출된 신 이사장은 "한인 2세를 떳떳하게 교육시킬 수 있는 학교 분위기를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이사장은 우선적으로 올해 안에 밴쿠버 한국어학교 사무실을 개설할 예정이다. 또 학사부와 재정부를 분리, 교사진은 학생 교육에 전념하고 이사진은 재정 문제 해결에 전념을 기울일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또 학부모들의 보다 많은 관심과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학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개발할 계획이다.

"학비만으로 운영하기엔 재정이 많이 부족한 실정입니다. 자체 학교 건물 건립 등 장기적으로 추진해야할 일이 많은데 처음엔 힘들더라도 지금부터 누군가는 나서서 준비해야 한다고 봅니다."

신 이사장은 내년쯤에는 밴쿠버 한국어학교를 위해 범교민차원의 기금마련 운동을 벌일 계획이다. 중국, 일본, 인도 등 다른 소수민족들의 모국어 학교는 자체 건물을 갖추고 부러울 정도로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고 신 이사장은 말한다.

"이번 학기에 밴쿠버 한국어학교에 등록한 학생이 250여명입니다. 20년이 넘는 세월동안 규모가 많이 커졌으니까 이제는 그에 부응하는 학부모들의 높은 참여와 한인 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한 때입니다."

학교 자체적으로 교재를 개발해 본국 정부의 인가를 얻는 등 고생을 많이했던 전대 이사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앞으로 재정적으로 풍부한 학교를 만들어 밴쿠버 한국어학교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신 이사장은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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