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장학재단 '장학의 밤' 행사 열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젊은이들의 꿈에 날개를 단다"

한인장학재단 '장학의 밤' 행사 열려

밴쿠버 한인장학재단(이사장 이근백, 이하 장학재단) 주최 '2004 장학의 밤' 행사가 19일 저녁 메트로타운 힐튼 호텔에서 열렸다. 장학재단은 이날 행사에서 올해 장학생으로 선정된 39명의 학생들에게 장학증서와 장학금을 수여했다.

올해 장학생 심사를 맡은 장학생선발위원회 배희순 이사는 "지원한 학생들의 성적이 모두 뛰어나 우열을 가리기가 매우 어려웠다"며 "앞으로 우리 사회에 얼마나 기여할 수 있을 것인지에 대한 학생들의 비전에 중점을 두고 심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특히 올해는 유학생들까지 수혜 대상을 확대해 장학생을 선발했다.

이근백 이사장은 "장학사업은 우리 사회를 이끌어갈 능력 있는 인재를 배출하고 한인 젊은이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돕는 일"이라고 밝히고 "장학재단 사업을 후원해준 모든 단체와 개인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셜리 본드 BC주 부수상을 비롯해 리차드 리 주의원, 해리 블로이 주의원, 패트릭 왕 주정부 이민 복합문화서비스부 장관, 마빈 헌트 광역밴쿠버지역청 이사장 등도 참석했다.

셜리 본드 BC주부수상 겸 고등교육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교육은 개개인의 발전 뿐 아니라 캐나다와 한국 사회 발전을 위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하고 "한인장학재단과 한인 장학생들이 앞으로 BC주를 더 나은 삶의 터전으로 만들어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1999년 발족한 장학재단은 본사를 비롯해 25개 단체와 개인 후원자들이 기탁한 장학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약 7만4000달러의 장학금을 한인 대학생들에게 지원해왔다.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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