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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포드 패밀리 플레이스, 한인 프로그램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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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4-07-01 00:00

"영어 장벽만이 전부는 아니다"

학부모들의 캐나다 문화 이해가 우선…옵션스, 자녀 교육 세미나 개최

한국과 캐나다 두 문화권의 틈바구니에서 자라고 있는 한인 자녀들에 대한 이해를 돕기 위한 세미나가 옵션스 이민자 봉사회 주최로 내달 1일 열린다.

6-12세 자녀를 둔 한인 학부모들을 대상으로 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한국과 캐나다의 문화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이해와 그런 차이로 인해 자녀들이 직면하게 되는 문제와 해결 방법 등이 다뤄진다.

이번 세미나는 옵션스가 연방 정부로부터 예산을 지원 받아 진행하는 시범 프로그램이다. 6월 1일 임상심리 전문가 제니 홍씨가 진행하는 첫 세미나를 시작으로 10월에는 써리 교육청과 공동으로 학교 시스템에 대한 주제를 다루는 세미나가 열리며 내년 4월까지 총 6회의 세미나가 열릴 예정이다.

옵션스의 카니 홍씨는 "이민 온 후 자녀가 어느 정도 영어를 하게 되면 그것으로 이곳 생활에 적응이 됐다고 판단하는 한인 부모들이 많은데 사실 자녀들은 언어 장벽 외에도 다른 많은 장벽에 부딪히고 있다"며 "우선 부모들이 자녀가 직면하고 있는 현실을 제대로 볼 수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학교에서는 캐나다 문화권의 가치를 배우고 가정에서는 한국 문화권의 가치를 접하며 두 문화의 경계선상에 서 있는 한인 자녀들을 현실을 이해하고, 학부모와 교육 일선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가정과 학교와의 문화적 거리를 좁혀보자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취지다.

카니 홍씨는 "집에서는 성적만 가지고 자녀들을 탓하지만 한국과 이곳 문화의 기대치가 다르다는 사실을 부모부터 이해해야 한다"며 "학교에서 문제가 발생했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가 등 현실적인 문제도 다루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미나는 6월 1일 오후 7시 30분 옵션스 봉사회(#100-6846 King George Hwy. Surrey)에서 열린다. 문의 (604) 572-4070

<조은상 기자 eunsang@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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