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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광열씨 내년 총선 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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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3-10-14 00:00

백광열씨 내년 총선 출마

93년, 97년에 이어 세 번째 도전

백광열(사진,현 ICA그룹 경제고문)씨가 9일 기자회견을 갖고 2004년 실시될 예정인 캐나다 하원의원(MP)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지난 93년과 97년 두 번에 걸쳐 캐나다 의회 진출을 시도했다 고배를 마셨던 백씨는 “개인적 욕심이전에 한국인으로서의 자부심과 한인의 정치적 역량을 키워야겠다는 대의를 바탕으로 당당하게 출마하겠다”면서 “캐나다 중앙정치무대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고 한인사회의 목소리를 제대로 전달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출마 이유를 밝혔다.

그는 또 “한인문화센터 건립을 통해 한인사회의 새로운 구심점을 마련함은 물론 취업난을 겪고 있는 1.5세와 2세들의 사회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차기 캐나다 총리로 선출될 것이 확실시 되는 폴 마틴 전 재무장관의 경제고문으로 활동한 경험을 토대로 무너져 가는 중산층을 살리는 경제정책을 펼쳐보이고 싶다”고 말했다.

백씨가 출마할 지역은 코퀴틀람과 포트코퀴틀람 지역구로 내년 총선에서 신설될 예정인데 현재 캐나다 집권 자유당이 추진하고 있는 선거구 조정안은 의회통과 절차를 남겨두고 있다.
오는 11월 15일 자유당의 전당대회에서 차기 총리로 선출될 것이 거의 확실한 폴 마틴 전 재무부 장관은 곧바로 의회를 해산하고 총선을 실시해 임기 5년의 새 총리가 되는 수순을 밟을 것이라는 것이 정가의 일반적인 관측이다.

코퀴틀람과 포트코퀴틀람 지역은 한인 이민자들이 많이 살고 있지만 직접 표로 연결될 수 있는 한인 시민권자의 수는 많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백광열 후보 홍보팀은 지난해 월드컵 당시 보여준 한인들의 단결력을 다시 한번 과시할 수 있도록 우선 자유당 당원 모집을 통해 바람몰이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선거구 조정이 여의치 않을 경우, 기존의 지역구에서라도 출마할 것”이라며 강한 의지를 표명한 그는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단언하는 어투로 답변을 하면서도 민감한 부분에 대해서는 최대한 말을 아꼈다. 자유당을 선택한 동기나 폴 마틴 정부가 들어설 경우 신자유주의 정책이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도 조심스러운 반응을 나타내 예전과는 많이 달라진 모습. 아울러 자신의 최종 학력에 대해서는 “1995년 영국 나이트브리지대학교에서 ‘국가경제발전에서의 정부의 역할’이라는 논문으로 경제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고 밝혔다.

백광열씨는 지난 1975년 경복고 3학년 재학 중 이민왔으며 토론토대 문리대, 맥길대 경영대, 칼톤대 대학원을 졸업하고 폴 마틴 재무장관 경제고문, 밥 캐플란 국가안전정보부/연방경찰 담당 장관 수석보좌관을 지냈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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