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시걸스, K리그 플레이오프 막차 티켓 눈앞

손상호 인턴기자 dsonline23@gmail.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10-07-20 14:29

밴딧츠 통합리그 1위 확정

밴쿠버 한인 야구 K리그의 정규시즌이 마무리되어가는 가운데, 원년리그 우승팀 시걸스가 B조 단독 2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다. 한편, A조 1위이자 작년 우승팀인 밴딧츠는 B조 1위 아리랑을 상대전적에서 앞서며 K리그 통합 정규시즌 1위를 확정 지었다.

 
지난 17일 코퀴틀람 이글릿지 구장에서 마지막 플레이오프 티켓 한 장을 놓고 B조 2위 레젼즈와 반 게임차 뒤진 3위를 달리고 있던 시걸스가 정면승부를 벌였다. 결과는 14-11로 시걸스의 승이엇다.

 
경기 중반까지 팽팽했던 경기의 기선을 먼저 제압한 쪽은 5회초 몰아치기로 3점차 리드를 잡게된 레젼즈였다. 하지만 시걸스는 6회말, 대타 오중수의 적시타 포함, 대량득점에 성공하며 4점차 리드를 잡고 경기의 흐름을 완전히 가져오는데 성공했다.

레젼즈는 4점차로 뒤지던 마지막 공격에서 만루찬스를 만드는 투혼을 발휘했지만, 2사 만루, 중견수 앞 안타 때, 홈으로 쇄도하던 2루 주자가 시걸스의 중견수 팀 김의 완벽한 홈 송구에 아웃되며 시걸스가 드라마틱한 승리를 거두게 되었다.


시걸스의 박상우 감독은 “투수들과 수비진들을 안정적으로 조율한 포수 이길용이 이번 승리의 1등 공신이었다”며 “원년 우승의 주축 멤버이자 리그 최고 타자 중 하나인 이길용은 이번 경기를 끝으로 한국으로 귀국하게 되었는데, K리그 은퇴경기에서 유종의 미를 거둬서 더욱 뜻 깊은 승리였다”며 소감을 전했다.

시걸스는 이 날 경기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된 레젼즈에 반 게임차 앞선 B조 2위로 올라서며 마지막 정규시즌 경기인 카리스와 경기에서 7점차 이상으로 지지 않는 이상, 플레이오프에 진출에 성공하게 된다.

B조 1위를 일찌감치 확정 지은 아리랑은 전형서의 3타점 동점타, 구본웅의 역전타와 이남길, 이경향으로 이어지는 깔끔한 구원계투진의 활약에 힘입어, 한-자이언츠를 12-8 승리를 거두며 파죽의 7연승으로 정규시즌을 마무리하게 되었다.

A조 1위 밴딧츠도, 3안타 포함 권상혁의 공,수에 걸친 맹활약과 하성범의 노련한 투구로 전인성이 완투한 슬러거즈를 12-8로 꺾었다. 밴딧츠와 아리랑은 나란히 11승 2패로 정규시즌을 마무리 했지만, 밴딧츠가 아리랑에 상대전적이 앞서면서 정규시즌 통합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

그 밖에 밴쿠버는 선발 백성화의 호투와 타선의 고른 활약으로, 수비가 무너지며 자멸한 A조 2위 제네시스를 21-14로 꺾고, 5승 8패로 A조 3위를 확정 시키며 정규시즌을 마무리했다.


10팀 중 7팀이 정규시즌 스케줄을 마무리 했고 카리스가 2경기, 씨걸스와 한-자이언츠가 각각 한경기를 남겨둔 K리그 정규시즌은 오는 7월 31일을 끝으로 막이 내리고, 오는 8월 7일부터는 각 조 상위 2팀, 총 4팀이 참여하는 단판 플레이오프가 시작 될 예정이다.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밴딧츠 통합리그 1위 확정
밴쿠버 한인 야구 K리그의 정규시즌이 마무리되어가는 가운데, 원년리그 우승팀 시걸스가 B조 단독 2위로 올라서며, 플레이오프 진출이 유력해졌다. 한편, A조 1위이자 작년 우승팀인 밴딧츠는 B조 1위 아리랑을 상대전적에서 앞서며 K리그 통합 정규시즌 1위를...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