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V]고등학교에서 대학교 학점 인정받는다

한혜성 기자 helen@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프레이저 밸리 대학교(UFV)가 프레이저 캐스캐이드 교육청(School District 78)과 파트너십을 맺고, 2009년 가을부터 아가시즈(Agassiz) 고등학교와 호프(Hope) 고등학교에서 일부 대학과정(연극(Theatre 111)∙심리학(Psycology 101))을 제공해왔다.

11∙12학년 중 프로그램에 신청한 학생은 매주 금요일 방과 후 시간에 UFV 교수가 직접 강의하는 과목을 수강하며, 학기가 끝나면 UFV가 인정하는 대학교 학점을 받는다. 학점 교류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있는 두 고등학교에서 학점을 인정받은 학생수는 지난 2학기 동안 47여명이다.

UFV측은 “학점교류 프로그램은 고등학교에서 대학교 과정을 무료로 제공하므로 호응도가 높다”며 “학생들은 대학에서 시간을 절약할 수 있고 대학과정을 미리 경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심리학 101을 수강 중인 블레이크 다렐(Darel∙아가시즈 고등학교 12학년)군은 “대학공부가너무 재미있어 대학교에는 꼭 진학할 예정”이라며 “UFV가 지역의 고등학생에게 더 많은 과목을 제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웨인 파드로우젝(Podrouz다) UFV 심리학 교수는 “고등학생들이지만 일부 대학생들보다 훨씬 뛰어난 학생도 있다”며 “코스가 진행될수록 학생들이 열의를 갖고 적극적으로 수업에 임하는데 내가 대답하기 어려운 질문들도 곧잘 한다”고 평가했다.

금년 가을부터 UFV는 호프 고등학교에서 프레이저 밸리 지역 원주민 부족의 전통언어(Halq'eméylem)코스를, 아가시즈 고등학교에서는 신체운동학(Kinesiology) 1학년 코스를 추가로 제공한다. 2011년 1월부터는 아가시즈 고등학교에서 정치학(Political Science 120)코스도 더해진다. 
 

<웨인 파드로우젝(Podrouz다) UFV 심리학 교수가 아가시즈 고등학교 도서관에서 11∙12학년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다. 사진제공=UF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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