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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에 돈 벌려면 환경을 보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1-07 00:00

캐나다에 다시 부는 환경 바람

경기후퇴 가능성에 얻어 맞아 수그러든 환경 바람이 캐나다 시장에 다시 불고 있다. CIBC은행은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arbon Disclosure Project: CDP)에서 친환경기업으로 선정됐다고 6일 보도자료를 통해 자랑했다. CDP는 탄소배출(공해배출)에 관한 전세계 주요 기업의 효율성을 지수화(indexing)해 발표하는 비영리공익법인이다.

캐나다 공무원 노조(CUPE)는 6일 BC주 팍스빌에서 ‘그린 액션(Green Action)’이란 명칭으로 환경변화와 대응을 위한 공무원의 역할을 다룬 워크샵을 시험적으로 개최했다. CUPE는  전국 각지에서 노조원을 대상으로 환경 워크샵을 개최할 예정이다.

TD은행은 6일자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내년은 농부들의 한 해가 될 것”이라며 그 배경으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을 위한 작물가격 상승가능성과 에탄올 증산 필요성을 제시했다.

이런 일련의 움직임은 버락 오바마(Obama)미 대통령 당선인과 관계돼 있다. 캐나다 연방정부는 그간 북미주에 산재해 있는 탄소거래시장(Carbon Market)을 하나로 묶어 북미주 전체 탄소거래 시장을 캐나다와 미국이 공동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 당선인의 3대 대선공약 중 하나인 에너지 독립성 확보는 탄소거래시장 설립을 전제로 하고 있다.  미국내에서 외국산 ‘더러운 기름(dirty oil)’ 사용을 줄이고 친환경 신재생 에너지 사용규모를 늘리겠다는 것이 에너지 독립성 확보 공약의 핵심이다. 이미 풍력박람회나 친환경 에너지 박람회 등을 통해 캐나다 국내 환경업체들은 오바마 당선=탄소거래시장 설립을 등식으로 두고 예상해왔다.

캐나다 국내 지역적 탄소거래시장은 이미 올해 5월30일부터 작동을 시작했다. 몬트리올 기후변화시장(MCeX)는 개설 당시 이산화탄소배출권을 1톤당 9달러50센트에 거래하기 시작해 한때 13달러까지 올랐으나 최근 경제난으로 하락했다. MCeX탄소배출권 가격은 오바마 후보 당선 이후 다시 오름세를 보여 1톤당 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참고: www.mcex.ca)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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