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새 내각 최우선 과제 '경제 살리기'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30 00:00

젊은 장관과 여성, 초선의원 다수 등용

캐나다 연방정부가 30일 새 내각을 구성했다. 스티븐 하퍼(Harper) 총리는 “캐나다 경제 근간은 여전히 튼튼하고, 다른 여러 나라에 비해 더 견고하고 안정적이지만 국경 밖에서 일어나는 일에 대해 확실한 면역성이 있는 것은 아니다”라며 “국제사회 경제 폭풍에서 캐나다 기업과 가정을 확고하게 보호하는 것이 우리 내각의 중점적인 책임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개각에서 주요 장관들은 자리를 옮기지 않았다. 하퍼총리의 경제정책 파트너인 짐 플레허티(Flaherty) 재무부 장관 ▲로버트 니콜슨(Nicholson) 법무장관 ▲피터 맥케이 국방부장관 ▲그레고리 톰슨(Thomson) 보훈처장관은 유임됐다. 일부 전임 장관들은 부서를 옮겼다. 토니 클레먼트(Clement) 보건부 장관은 산업부로, 로렌스 캐논(Cannon) 교통부장관은 외무부로 스톡웰 데이(Day) 공공안전부 장관은 자리를 피터 밴 론(Loan) 장관에게 넘기고 국제무역 및 아태 게이트웨이 장관자리에 앉았다.

이번 내각에는 젊은 장관들이 좀 더 실권이 있는 자리에 기용됐다. 68년생 제이슨 케니(Kenny) 전(前)복합문화 및 캐나다 정체성 담당 국무장관은 이번 개각에서 이민부 장관에 임명됐다. 교통, 사회간접자본 및 지역사회부 장관에는 69년생 존 베어드(Baird) 전환경부장관이 자리를 잡았다. 또 다시 장관에 기용된 제임스 무어(Moore) 캐나다 전통 및 공식언어부장관은 내각중 최연소인 76년 생이다. 젊은 그룹중 영향력이 가장 강한 인물은 65년생 맥케이 국방부 장관이다. 보수당이 약한 캐나다 동부지역에 기반을 갖고 있어 당내 영향력을 갖고 계속 요직을 맡고 있다.

여성장관들도 다수 기용됐다. 다이앤 핀리(Finley) 전 이민부 장관은 이번에도 요직인 인력자원 및 사회개발부(HRSD) 장관에 올랐다.  로나 암브로스(Ambrose) 전(前) 서부경제다양화부 장관은 노동부장관이 됐다. 암브로스 장관도 69년생으로 하퍼내각의 젊은 장관 중 한 명이다.

하퍼총리는 초선의원을 요직에 앉히는 파격 인사도 단행했다. 이번에 누나붓 준주에서 처음 하원의원에 선출된 리오나 애글루캑(Aglukkaq)의원을 중역인 보건부장관에 앉힌 점은 상당한 파격이다. 애글루캑장관은 북극권 원주민 출신이다. 리사 레이트(Raitt) 천연자원부장관과 게일 쉬어(Shea) 해양수산부장관도 이번에 처음 당선된 신인이다.

여성장관 중에는 겸직을 하는 장관들도 있다. 조시 베르너(Verner) 전 국제협력부 장관은 정부간 정무담당장관, 캐나다 추밀원장, 불어담당 장관으로 3가지 직책을 겸하게 됐다. 마조리 르브레튼(LeBreton) 노인 담당 국무부장관과 상원내 정부대표 2가지 직책을 겸했다.

아시아계(일본계) 여성으로 비버리 오다(Oda) 전 캐나다 전통문화 및 여성지위부 장관은 국제협력부 장관으로 내각에 남았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