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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가 부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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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수정 : 2008-10-30 00:00

혈액 재고량 40% 이상 감소

지난 두 달 사이, 수혈용 혈액의 재고량이 캐나다 전역에서 무려 4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에 따라, 일선 병원들이 혈액 조달에 적지 않은 어려움을 겪게 될 전망이다.

캐나다 혈액원(Canadian Blood Services)은 “응급상황에 필요한 혈액은 그런대로 조달할 수 있지만, 문제는 일반환자들의 치료가 지연될 수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그래함 셔어(Sher) 혈액원장에 따르면 상황은 더욱 좋지 않다. 셔어 원장은 “평소에는 4일에서 6일 정도 사용할 수 있는 혈액을 비축할 수 있었지만, 지금은 그 기간이 2일로 크게 줄었다”고 말했다.

통계를 살펴보면, 캐나다인은 헌혈에 비교적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 명 중 한 명꼴로 헌혈이 가능하지만, 실제로 올 한 해 헌혈대에 오른 사람은 60명 중 한 명에 불과했다. 이런 현실 속에서도, 병원에서 필요로 하는 혈액량은 지난 3년간 3% 이상 증가했다.

셔워 원장은 “자연재해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라도 혈액 재고량 확대는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헌혈과 관련된 보다 자세한 정보는, 웹사이트(www.bloodservices.ca)나 전화(1-888-2-DONATE)를 통해 얻을 수 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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