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인신매매 피해자 보호 절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29 00:00

캐나다로 상당수 유입

외국 인신매매 피해자들의 캐나다 유입이 사실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따라 이들을 보호하기 위한 법적, 사회적 관심이 요구된다.

인신매매 관련 현황을 조사한 UBC 법대 벤자민 페린 교수에 따르면, 피해자들의 대부분은 루마니아, 필리핀, 몰도바, 중국 출신인 것으로 드러났다. 페린 교수는 “이번 조사는 빙산의 일각에 불과하다”면서 “캐나다 전역에 통계에 잡히지 않은 피해자들이 상당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2006년 5월부터 2년간 이민 당국이 찾아낸 피해자들은 총 31명이며, 이들 중 4명은 미성년자인 것으로 드러났다. 페린 교수는 “이들 피해자들 중 절반 이상이 법률적 보호를 받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실제로 피해자 중 한 명은 실종 상태였으며, 임시거주허가가 확정된 피해자는 12명에 불과했다. 페린 교수는 “캐나다의 인신매매 퇴치 전략이 부실하다”고 지적하면서 “국제 인신매매범 중 단 한 명도 법의 심판을 받은 적이 없다”고 주장했다.

문용준 기자 myj@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