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파산보호신청은 소비자 보호 차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10-17 00:00

인피니티 회생조치 중... 새 투자자 찾으면 완공가능

영인 양희용회장은 16일 오후 4시30분경 전화를 통해 인피니티(Infinity) 파산보호신청과 관련해 “사업을 하다 보니 본의 아니게 교민들에게 누를 끼치게 돼 미안하다”며 “경주는 계속 진행 중이다. 같은 교민끼리 흔들기를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양회장은 파산보호신청이 소비자 보호차원에서 내려진 결정이라고 말했다.

이병오부사장 또한 “파산보호 신청은 소비자보호를 위한 조치”라며 “법률회사 파스켄 마티노 듀몰린이 회생절차를 맡고 프라이스워터스쿠퍼스(PWC) 모니터 아래 건설비에 필요한 ‘1억달러 이하’를 투자할 회사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새 투자자를 찾으면 2차와 3차 잔여공기를 마칠 수 있다”며 “분양을 받은 사람들은 추가 부담하는 비용은 없다”고 설명했다. 인피니티는 써리 센트럴 스카이트레인역 인근에 총 5차에 걸쳐 5동의 고층타워 건설한다는 계획으로 시작돼 현재 1차는 올해 5월 입주를 완료했으며 2차와 3차는 약 3/4 가량 지어진 상태다.

파스켄 소속 로버트 밀러변호사는 앞서 “인피니티를 선구매한 이들의 계약금은 안전하며 새재무 파트너를 찾게되면 계획했던 공사기간과 예산안에서 이번 프로젝트를 끝내고, 구매자들은 구매한 세대를 갖게 될 것으로 자신한다”고 밝혔다.

밀러변호사는 “현재 프로젝트관련 비용초과는 없으며, 건설업체는 현장에 있다”며 이번 파산보호 신청은 국제적인 자금경색이라는 ‘특별상황’ 때문으로 지역 부동산 시장 상황이 반영된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파스켄은 지난 9월 파산한 리먼 브라더스(Lehman Brothers) 대신 참여할 투자자를 찾고 있는 가운데 관계자는 몇 개 업체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분양을 받은 이들은 원금안전에 대해 회생을 맡고 있는 법률회사의 보장 발언에 안도하면서도 앞으로의 전개 상황에 대해 높은 관심을 표시하고 있다. 투자목적으로 분양을 받은 이는 완공이 지연될 것 같지만 투자금은 일단 보장되는 만큼 2~3년 후 시장을 고려해 공사속개를 지켜보겠다고 말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밴쿠버 조선일보가 인터넷 서비스를 통해 제공하는 기사의 저작권과 판권은 밴쿠버 조선일보사의 소유며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습니다. 허가없이 전재, 복사, 출판, 인터넷 및 데이터 베이스를 비롯한 각종 정보 서비스 등에 사용하는 것을 금지합니다.

이제 신문도 이메일로 받아 보세요! 매일 업데이트 되는 뉴스와 정보, 그리고
한인 사회의 각종 소식들을 편리하게 받아 보실 수 있습니다. 지금 신청하세요.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