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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For Sale’ 하는 집 [1]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9-18 00:00

집을 사고 파는 것이 재산 관리의 차원에서 매우 중요한 일임엔 틀림 없다.

하지만, 요즘 여러 가지 요인들로 인해 집 팔기가 만만치 않다. 불과 1~2년 전만 해도 부동산 경기가 붐을 이룰 때는 집을 꼭 꾸며놓지 않아도 쉽게 거래가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 부동산 시장은 차별화를 하지 않으면 집을 파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다. 차별화의 의미는 가격이 될 수도 있고 조건이 될 수도 있으며 상태가 될 수도 있을 것이다.

여기서 필자는 집의 상태 즉, 어떻게 보여져야 하는가에 초점을 맞추고, 보다 용이하게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을 이야기하고저 한다.

집을 아름답게 꾸민다는 것이 어찌보면 누구든 할 수 있는 일인 것 같아도 그 내용엔 컬러의 조화, 구도 감각, 균형의 미와 컨셉의 통일성 등등 여러 가지의 지식과 개념 즉 전문가적인 노하우와 함께 예술적인 감각이 더해져야만 진정한 작품이 될 수 있는 것이다. 어설프게 꾸며 놓은 것은 늘어 놓기식에 불과할 수 있으므로 일을 진행하기 전에 잘 알아보도록 하고 되도록이면 전문가와 상의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팔기 위해 꾸미는 집은 살기 위해 꾸미는 집과는 많은 차이점을 갖고 있다. 집 꾸미기전 해야 할 일 몇 가지를 언급하려 한다.

첫째, 이사 가기 위해 짐을 싸는 것처럼 당장 필요없는 가제 도구, 책, 옷가지, 그릇 등을 모두 패킹하는 작업이다. 집을 보러 갔을 때 온 집안에 살림으로 빼곡히 채워 있다면 집 구경하는 것도 싫을 때가 있다. 그만큼 살 때보다 공간이 빈 상태로 만들어 놓아야 한다. 어느 정도는 빈 공간이 있는 집이 여유로워 보인다.

둘째, 사진과 액자 등 사적인 내용을 나타내는 것들은 모두 별도로 패킹하여 보관 해둔다. 집을 보러 온 구매자가 심리적 부담감을 느끼지 않게 집주인의 개인적인 흔적은 없애는 것이 바람직하다.

셋째, 청소의 상태는 구석 구석 완벽하게 청결 상태로 구매자를 맞아야 한다. 이 때, 카펫, 소파, 커튼, 침대 커버 등은 모든 것이 새 것처럼 깨끗해야 하며 지붕, 창틀, 문틀, 블라인드 등도 완벽하게 단장되어야 한다. 물론, 벽에 못자국들이나 벗겨진 페인팅들도 손을 보아야 한다.

이렇게 기본적인 집 단장을 하는데 약 한 달은 잡아야 쉬어가며 정돈 할 수 있다. 지금 집을 팔려고 생각한다면 넉넉잡아 두 달 전부터 준비했어야 할 것이다.

다음 주엔 팔기 위해 아름답게 집을 꾸미는 작업에 대해 알아 보도록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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