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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연방예산, 흑자 전환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8-22 00:00

2개월간 적자 해소…경제전망은 여전히 불투명

캐나다연방 재무부는 6월 정부재정 흑자가 17억 달러를 기록해 앞서 4월과 5월 적자에서 벗어났다고 22일 발표했다. 4월과 5월 연방정부 적자는 51만7000달러로 예산에 비해 큰 액수는 아니었다. 적자기조에서 벗어났지만 앞으로 경제전망은 여전히 불투명해 연방정부가 새로운 정책을 내놓는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

짐 플레허티 재무장관은 “회계연도 첫 3개월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1년간 전망을 내리기는 어렵다”며 “국제 경기흐름이 느려지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는 외딴 섬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재무부는 캐나다의 올해 경제성장 전망치를 예산마련 당시 1.7%에서 1.1%로 낮추었다. 플레허티 장관은 “캐나다 실질 GDP 성장률에 대해 긍정적인 시각으로 보고 있으나 민간분야의 전망을 종합해 성장 전망치를 재조정 했다”고 밝혔다.

또한 연방정부가 재정 흑자를 기록하기는 했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흑자는 많이 줄어들었다. 2007년 6월 연방정부는 28억달러 흑자를 기록했다. 지난해 회계연도 첫 3개월간 정부흑자는 56억달러에 달했으나 이번 회계연도 첫 3개월간 흑자는 12억달러로 줄어들었다.

재무부는 오는 10월 경제현황 보고서를 발표할 계획이지만 지난해 10월 발표 때처럼 추가 감세 정책이 나오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 2월 재무부는 정부예산안을 발표하면서 저축유도 정책인 비과세저축계좌( TFSA)를 내년 1월1일부로 도입하고 지역사회개발기금을 편성해 지역개발 사업을 지원한다는 경기부양책 성격의 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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