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우 봉사단체 ‘밴쿠버 밀알선교단’은 매년 여름 미국 LA에서 열리는 ‘사랑의 여름캠프’에 참가하고, 지역 한인 교회에서 제공한 3박4일간의 민박을 통해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견학하는 등 감동적인 캠프를 마치고 돌아왔다.
미주지역 연합 사랑의 캠프는 장애를 가진 가족을 둔 보호자들의 휴가를 겸해 함께 즐기며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갖기 위해 매년 마련된다. 올해 ‘사랑의 여름캠프’는 LA 레드랜드대학교 캠퍼스에서 열렸다.
이 캠프에는 밴쿠버밀알선교단을 포함하여 시애틀, 북가주, 남가주의 장애인들과 봉사자 등 320명이 참여, 장애우들을 중심으로 한 봉사자들을 위한 교육과 가족들끼리 사랑으로 이해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및 오락으로 꾸며졌다.
밴쿠버밀알선교단 단장 이상현 목사는 “봉사자들이 없으면 매주 토요일 열리는 사랑의 교실을 운영하기 어려웠을 것”이라며 “이번 캠프를 위해 미국까지 자비로 따라 가 봉사해 준 분들의 도움으로 오랜만에 장애우들이 마음껏 뛰어 놀며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사랑의 캠프는 장애인들이 주인공이 되어 그들을 중심으로 모든 프로그램이 운용되기 때문에, 몸이 불편한 장애우들이 편안함을 느끼고 행복을 맛볼 수 있는 보기 드문 행사”라며 특히 올해는 대학캠퍼스에서 열려 “공간적인 여유로움과 풍성하고 넉넉한 음식, 편안한 잠자리 그리고 재미있는 프로그램과 더불어 많은 인원의 자원봉사자들이 헌신적으로 돌보아 주는 가운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특히 밴쿠버밀알선교단은 세리토스 장로교회와 협력, 일반 교인들의 가정에서 민박을 하면서 사랑의 캠프가 끝난 디즈니랜드와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견학하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감동캠프 시간을 가졌다.
이상현 목사는 “밀알선교단을 믿고 장애를 가진 자녀들과 봉사학생들을 5박 6일간 보내주신 부모님들과 캠프 내내 헌신적으로 봉사해준 봉사단원 및 부모님들, 작년에 이어 올해도 민박과 함께 교통편을 제공해준 세리토스교회 복지위원회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연합 사랑의 캠프를 위해 여행자보험과 후원해 준 모든 분들께 감사하다는 말과 함께 2009년 캠프에는 더 많은 장애인들이 함께 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
밀알선교단 ☎(604) 339-4417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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