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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FU-스스로 공부하는 법을 배워라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7-17 00:00

SFU Student Success

대학에 들어온 학생들이 직면하는 가장 큰 문제중 하나는 ‘스스로’공부해야 한다는 것이다. 과외 교사를 쉽게 찾을 수 있는 고등학교 과목들과는 달리, 대학의 과목들은 쉽게 과외 교사를 구할수도 없을 뿐더러 설령 찾는다 하더라도 빼어나게 잘 가르치는 교사를 만나기 힘들다. 많은 신입생들이 대학 첫 학기에 좋지 않은 성적을 받는다. 물론 처음부터 좋은 성적을 받기를 기대하는 것은 조금 힘든 일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매 학기가 지나갈수록 성적이 계속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면 학생들에게는 굉장한 스트레스가 된다.

 스스로 공부한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 아직 스스로 익히는 법을 터득하지 못한 학생들에게는 더 어려운 일이다. 많은 교수들은 강의 시간 외에 따로 시간을 할애할 것을 충고한다. 만일 일주일에 강의 시간이 2-3 시간 정도라면, 그 2배에 해당하는 시간을 스스로 공부해야만 시험에 대비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강의시간에 공부를 했다고 여긴다고 한다. 수업을 2시간 듣고 나면 마치 공부를 2시간 했다고 생각하는 것이다. 하지만 사실은 그렇지 않다.

강의는 교수가 가지고 있는 지식을 보여주는 것이지, 학생이 강의를 들었다고 해서 그 내용이 전부 머릿속에 들어가지는 않는다. 집에 돌아와 그날그날의 강의를 짧게라도 되짚어보지 않는다면 곧 잊어버리고 만다.

대학생활의 필수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노트 정리도 마찬가지다. 강의노트 정리는 학생들이 학생 자신을 위해서 하는 것이기 때문에, 쓴 사람이 가장 잘 알아볼 수 있다. 다시 말하자면 강의 시간에 학생 스스로가 직접 필기한 것이 최고라는 말이다. 수업에 들어가지 않고 다른 사람의 노트를 빌리는 일은 이런 맥락에서 추천할 만한 것이 못 된다.

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필기할 것이 없다’고 말하곤 하는데, 이건 굉장한 실수다. 몸을 움직여야만 하는 체육 과목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과목들은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읽기,쓰기 능력을 중요시한다. 교수가 오버헤드에 문장들을 써 주지 않는다고 해서 필기할 것이 없는게 절대 아니다. 분명 강의에는 그날의 주제가 있고, 학생들이 이해하고 익혀야 할 부분들이 있다. 그래서 수업을 ‘경청’하라는 말이 나오는 것이다. 수업을 집중해서 듣고 중요한 부분은 적는 것이 상식이다. 눈 앞의 스크린에 필기할 것을 보여주지 않으면 아무것도 필기하지 않는 학생들이 태반이다. 스스로가 중요하다고 느끼는 것은 잘 정리해두는 습관을 들여야 시험 대비에 힘이 된다.

모든 학생들이 이렇게 노트 필기를 잘 하고 매일 강의 복습을 하지는 않는다. 그래서 매 학기마다 학부에서 퇴출당하는 학생들이 많이 있다. 최근 SFU는 이런 학생들을 위해 ‘Student Success’프로그램을 만들었다. 총 평점이 낮은 학생들에 제공되는 프로그램으로, 대학 생활에 적응하고 효율적인 공부 방법을 터득하게 해 준다. 이 프로그램을 이수하는 동안은 정규과목을 이수할 수 없으나, 노트정리를 비롯해 에세이 쓰는 법, 프레젠테이션을 하는 법 등등을 배울 수 있다. 아직은 순수과학과 실용과학에 있는 유학생들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지만 점차 혜택을 받을 수 있는 학생들의 범위를 늘려나갈 예정이다. 2008년 봄 학기에 처음 시행된 이 프로그램은 101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는데, 과반수의 학생들이 프로그램을 이수한 후 대학생활에 자신감을 갖게 되었다고 응답해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 규모가 커질 것이다. 현재는 SFU 국제학생부에서 이 프로그램에 대한 문의를 받고 있다.

SFU International: 778 782 4232

손연주 학생기자 (경제학부 4년) ysa14@sfu.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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