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처음 실시되는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TaLK)’ 경쟁률이 2대 1을 넘어섰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김도연)에 따르면 총 400명 모집에 836명이 지원했다.
국가별로는 미국 588명, 캐나다 145명, 호주 40명, 영국 14명, 뉴질랜드 9명 순이며 재외공관별로는 LA, 토론토, 뉴욕, 시카고에서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밴쿠버 총영사관은 모두 44명이 신청했다.
지원자 가운데 절반이 넘는 59.6%가 6개월의 활동기간을 선택했고 대학 3학년 이상 재학생 지원자는 47.4%, 졸업생은 27.3%였다. 연령별로는 25세 미만이 80.9%로 대다수를 차지했고 남녀비율은 거의 같았다. 특히 전체 지원자의 73.2%가 재외동포였다.
지원자들의 대학 전공은 다양했다. 교육관련(4.9%), 영어관련(4.9%), 한국관련(2.4%), 인문사회(42.2%), 자연과학(20.7%), 예술·기타(9.3%) 등으로 나타났다.
영어봉사장학생은 향후 서류전형, 면접 등 다단계에 걸친 심사를 통해 우수한 지원자를 엄선할 계획이다. 선발된 장학생들은 8월 초 한국에 입국해 영어 교수법 및 한국에 대한 이해를 중심으로 3주간의 합동연수와 1주간의 해당 시도별 연수를 거쳐 9월 1일부터 봉사활동을 시작한다.
교육과학기술부는 국제교육진흥원에 15명 내외의 TaLK팀을 두어 대통령 영어봉사 장학생에 대한 고충처리와 철저한 사후관리를 해나갈 방침이다. 또, 학기 중에도 시도별로 워크숍 형태의 수시 연수를 통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우수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밴쿠버 총영사관 이우성 영사는 “우수한 재원들이 많이 지원했다”면서 “1차로 11명을 추천했으며 6월 26일 최종 추천한 뒤 7월 초 확정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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