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적 컨설팅 업체, 머서 휴먼 리서치 컨설팅(MHRC)이 선정 발표하는 세계 주요도시 ‘삶의 질’ 평가에서 밴쿠버가 세계 4위로 꼽혔다. 지난해 공동 3위였던 밴쿠버는 평가지수 0.3포인트 차이로 오스트리아 빈에 밀려났다.
조사 대상 215개 도시 가운데 상위 10위 안에는 스위스와 독일 도시 3개가 포함됐다. 캐나다 도시로는 밴쿠버 외에 토론토(15위), 오타와(19위), 몬트리올(22위), 캘거리(25위)가 50위 내에 들었다. 미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는 호놀룰루(28위), 샌프란시스코(29위), 보스턴(37위), 시카고(44위), 뉴욕(49위) 등이었다.
MHRC 평가 순위는 ▲정치·사회 ▲경제 환경 ▲의료·보건 ▲교육 ▲ 공공 서비스 ▲레크리에이션 ▲소비재 ▲주택 ▲자연환경 등 39개 항목을 기준으로 결정한다. 미국 뉴욕(100)을 기준으로 상대 평가하며 다국적 기업의 해외 파견 인력을 위한 조사라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결과는 10권 안에서 약간의 순위변동이 있었을 뿐 예년과 비슷했다. 다만, 주요도시의 개인 안전도 평가에서는 룩셈부르크가 1위에 올랐고 스위스 베른과 제네바가 공동 2위로 선정됐다. 캐나다는 캘거리, 몬트리올, 오타와, 토론토, 밴쿠버가 모두 공동 22위였다.
이용욱 기자 lee@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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