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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워 커튼이 집중력 장애 일으킨다고?”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13 00:00

소비자환경운동단체 보고서 발표

소비자환경운동단체 ‘톡식 네이션(Toxic Nation)’은 미국내 5개 주요 슈퍼마켓 체인점에서 판매 중인 샤워커튼에서 108종의 휘발성 유기화합물(VOCs)이 검출됐다며 소비자들에게 주의를 촉구했다.

톡식 네이션은 “108종의 VOC 중 일부는 캐나다 환경보호법상 인체건강에 해를 끼칠 수 있는 물질로 간주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관련 제품에 대한 제재 규정을 마련하지 않았다”고 지적하고 소비자들이 이를 규제하는 법안을 만들도록 정부에 요구하는 캠페인을 자체 웹사이트(toxicnation.ca)를 통해 시작했다.

VOC가 인체에 미치는 효과에 대해 뉴욕주립대 보건 및 환경연구소 데이비드 카펜터 박사는 “최근 캐나다 연구결과에 따르면 모든 이들에게 두통을 유발할 수 있으며 산모가 이에 노출됐을 경우 태어난 아이가 집중력 상실에서부터 학습장애까지 일으킬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톡식 네이션은 VOC를 피하려면 재질이 비닐(Vinyl) 또는 ‘PVC’로 표기돼 있거나 ‘#3 Recycling’이라는 마크가 새겨져 있는 제품을 사용하지 말라고 권고했다. 대신 면 소재 등 PVC가 함유되지 않은 제품을 사용하라고 권고했다. PVC는 샤워커튼 외에도 카펫, 바닥, 파이프재료, 장난감 등에 사용되나 최근에는 ‘PVC를 사용하지 않은(PVC-free)’ 제품이 출시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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