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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4명중 1명은 무신론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6-06 00:00

성별·나이·정치성향에 따라 차이

캐나다인 중에 신을 믿는 사람은 10명중 7명(72%), 믿지 않는 사람은 10명중 2명(23%)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앙심 유무는 성별, 나이, 정치적 성향과 거주지에 따라 차이가 있었다. 여자(76%)들이 남자(67%)보다 신을 믿는 경우가 많다. 또한 50세 이상(82%)이 25세 미만(60%)보다 신을 믿는 경향이 두드러졌다. 25세 미만 캐나다인 3명중 1명(36%)은 무신론자(atheist)다.

지지자 중 신앙인 비율이 가장 높은 정당은 보수당(Conservative)이다. 보수당 지지자 81%가 신앙을 갖고 있고 나머지 16%만 무신론자였다. 자유당(Liberals) 지지자는 신자 75%, 무신론자 20%로 나뉘며, 신민당(NDP) 지지자는 신자 57%, 무신론자 39%로 나뉘었다.

이 설문은 기독교의 신 뿐만 아니라 다른 신들을 포함해 신앙의 유무만을 질문한 결과다.

설문을 실시한 해리스 디시마사 브루스 앤더슨 사장은 “대부분 캐나다인들이 신(god)을 믿고 있는 가운데 캐나다 사회에서는 세속주의(secularism)도 강한 영향력을 갖고 있다”며 “오늘날 캐나다 국내 종교들은 두드러지게 불화를 일으키는 요인이 아니며 다른 믿음에 대한 관용수준이 높다. 4명중 1명이 무신론자임을 밝힐 수 있는 것도 관용의 증거”라고 해석했다.

캐나다의 무신론자 비율은 미국보다 높은 편이다. 2007년 미국에서 실시된 같은 내용의 설문조사에서 미국인 무신론자 비율은 8%에 불과했다.

설문조사는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5월22일부터 26일 사이에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3.1%포인트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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