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의사협회(CMA)가 입소스-리드사에 의뢰해 실시한 설문결과 캐나다인 10명중 9명(86%)은 캐나다 전국적으로 의사가 부족한 상태라고 응답했다.
의사부족에 대한 느낌은 연령대에 따라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18세에서 34세 사이 젊은 층은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5명중 1명(18%)으로 다른 집단보다 높았다. 그러나 이 비율은 나이를 먹을수록 줄어든다.
또한 지역별로도 체감이 다르다. 의사가 부족하지 않다고 생각하는 주민 비율이 높은 지역은 사스캐처원주와 마니토바주(27%)이다. 반면 BC주(12%)와 알버타주(10%)에서는 의사가 부족하다는 아우성이 높다.
캐나다인 거의 대부분(96%)은 “의사부족에 대해 정부가 해법을 내놓아야 한다”고 보고 있으며 10명중 9명(89%)은 이 문제가 차기 총선에서 정치적 이슈가 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다른 정치적 사안들과 비교할 때 의료문제는 2순위다. 캐나다인들이 뽑은 정책적으로 가장 중요한 분야 1순위는 경제(36%)다. 캐나다인들은 경제에 이어 의사수급문제(24%), 환경(19%), 아프가니스탄 전쟁(11%), 범죄(10%) 순으로 정책적 중요하다고 응답했다.
설문조사는 3월21일부터 24일 사이 캐나다 성인 1023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오차율은 3.1%포인트 내외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광고문의: ad@vanchosun.com 기사제보: news@vanchosun.com 웹 문의: web@vanchosun.com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