높은 캐나다달러 여파…미국인 관광객도 급감, 중국인은 오히려 늘어
한국에서 캐나다를 방문한 관광객 숫자가 소폭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연방통계청이 20일 발표한 1월 캐나다 방문 관광객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관광객은 한 달 사이 1만8000명이 방문해 12월보다 1000명 가량이 줄어들었다. 1년 사이 한국에서 캐나다를 방문한 관광객은 4.1% 감소한 숫자를 보였다.
1월중 캐나다를 방문한 전체 관광객 숫자는 237만5000명으로 12월보다 1.4% 줄어들었으며 1972년이래 가장 적은 숫자다. 이중 해외에서 온 관광객은 39만1000명 나머지는 미국에서 왔다. 통계청은 캐나다화 강세의 위력으로 인해 “미국에서 찾아온 관광객 숫자가 기록적으로 줄어들었다”며 “사상처음으로 캐나다를 방문한 미국 관광객 수가 200만명 미만으로 내려갔다”고 지적했다.
한국인과 미국인 외에도 캐나다를 1월 동안 방문한 일본인(월 2만5000명), 독일인(2만6000명) 관광객이 각각 -20.4%와 -5.2% 줄어든 가운데 중국인(1만4000명)고 홍콩(1만1000명) 출신 관광객은 작년 보다 각각 15%와 32.8% 증가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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