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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세 소득의 80%가 은퇴 후 평균 소득”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3-10 00:00

50대 후반기에 소득 급감

캐나다 은퇴 노인들의 평균 소득은 그들이 55세 때 벌어들인 소득의 75%에서 80%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캐나다 통계청은 연령대별 소득 변화를 연구한 결과 55세에 벌어들인 소득을 토대로 은퇴 후 소득을 예측할 수 있다고 10일 밝혔다.

55세에 평균적인 소득을 벌어들인 사람들은 60세 이후 68세까지 소득이 계속 감소한다. 평균적인 소득을 벌어들인 부부 가정의 75세 이후 평균소득은 납세 후 3만달러 정도로, 이 중 60%는 캐나다 국민연금(CPP)과 노년기금(OAS) 등 공립연금이 원천이다. 나머지 40%는 RRSP나 금융투자에 따른 이익금, 양도소득이나 근로활동에 따른 소득으로 충당된다.

반면에 55세 때 소득이 최하위 20%에 속한 이들의 소득은 이들이 은퇴한 후에도 큰 변화가 없다. 최하위 소득층은 55세에 이미 사회보장제도에 따른 소득에 의존하고 있기 때문에 이들이 은퇴를 하면 사회보장제도를 통한 연금이 노인에 대한 공립 연금으로 바뀌는 것뿐이다. 하위 20%는 은퇴 후 소득을 CPP와 OAS, 저소득층에 지급되는 소득지원금(GIS) 등 정부 연금에 100% 의지하고 있다.

반면에 최고소득자 상위 20%는 소득이 줄어드는 기간이 60세 이후 75세까지 이어지며 소득액수도 55세 당시 소득 70%까지 줄어든다. 75세 이후에 최고소득자들의 납세 후 가계 평균소득은 9만달러로, 이 중 40%는 개인연금 또는 RRSP 투자소득에서 나오며 28%는 투자소득 또는 양도소득에서 나머지 18%는 공립연금 또는 노후복지기금이 원천이다.

통계청은 50대 후반에 소득이 불안정한 상태를 보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저소득층 4명중 1명, 고소득층 5명중 1명은 50세 이후에 소득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상황을 체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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