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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0대 실협 회장 후보 등록 마감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3-06 00:00

김복룡 이사·김명건 부회장 입후보

BC한인협동조합실업인협회(이하 실협)는 4일 오후, 3월 31일로 임기가 만료되는 제19대 이용훈 회장의 퇴임을 앞두고 차기 20대 회장 선출을 위한 후보 등록 접수를 마감했다. 지난달 구성된 실협 선관위(위원장 이국영)에 등록을 마친 후보는 김복룡 현 실협 이사와 김명건 현 실협 부회장. 이로써 그 동안 회원들 사이에서 2인, 3인으로 설왕설래하던 회장 입후보자 숫자가 2명으로 확정됐다.

두 후보는 선관위의 후보등록 공고가 나오는 5일부터 선거가 치러지는 3월 25일까지 실협 발전을 위한 당선 후 운영방안과 회원 권익보호 방안 등 각자의 공약사항을 내세우며 약 20일간 선거유세에 들어간다.  

선거권은 2008년 현재 실협 회원으로 가입되어 있는 모든 회원들에게 주어지며, 투표에 참여한 회원들의 투표용지를 집계해 최종 유효득표수에 따라 당락이 결정된다.   

후보등록 날짜에 따라 순서대로 정해지는 기호는 2월 18일 이사회의 후보등록 공고가 나온 직후 정관에 따라 회원 30명의 추천을 받아 일찌감치 등록 접수를 마친 김복룡 후보가 1번, 29일 접수를 끝낸 김명건 후보가 2번으로 결정됐다.

회장 후보 등록 마감시한이 지난 4일 저녁, 김복룡·김명건 두 후보는 “우리 이제 건강을 지킵시다”라는 덕담을 나누며 서로 격려하고 ‘페어 플레이’ 정신으로 선전할 것을 다짐했다.

기호 1번 부회장 후보 김입중씨가 운영하고 있는 그로서리 매장에서 만난 두 후보는 “실협을 발전시키고 사업을 잘 해보자는 같은 목적”으로 치르게 될 경선인 만큼 선의의 경쟁으로 20년 실협 사상 첫 이익배당금 지급과 함께 회장 경선에서 또 하나의 역사를 이루어보자는 의견에 일치감을 이루고 반갑게 두 손을 맞잡았다.

입후보 등록이 마감된 4일 저녁 만난 기호 1번 김복룡 후보(왼쪽)와 기호 2번 김명건 후보는 “이번 선거기간 동안 건강을 주의하며 함께 선전하자”며 서로를 격려하는 자리를 가졌다. 서로의 장점에 대해 김복룡 후보는 김명건 후보를 “확실하며 적극적인 성격으로 협회 발전을 위해 노력하는 사람”, 김명건 후보는 김복룡 후보를 “통계학을 전공한 사람답게 매사 꼼꼼하고 정확한 처리와 분위기 메이커로 좋은 성격의 사람”으로 꼽았다.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싱싱하게 자라서 2세들에게 떳떳하게 넘겨주는 협회’를 이번 선거의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1번 김복룡 후보는 “공급사들로부터 회원의 권익 보호를 최우선으로 구매력 강화 및 원스톱 쇼핑몰 확립, 매출증대, 재무 전반에 대한 투명성 확립, 독립채산제 구축, 타민족 실협과 연계한 주류사업” 등을 공약사항으로 내세웠다. 무엇보다 ‘회원을 섬기는 자세’로 협회를 이끌어 갈 마음자세와 현재 세탁업, 펫숍(pet shop), 그로서리 3개 분과로 구성된 분과를 전 업종으로 확대, 분과 활성화를 통한 BC주 전체의 실질적인 한인실업인협회로 발돋움시키고 싶다”는 포부를 세부 공약사항으로 내걸었다.     

한편 “이번에는 2번이라는 의미로 기호 2번을 선택했다”고 밝힌 김명건 후보는 그로서리와 식품업에 종사하는 회원들이 많은 실협에서, 대학에서 식품공학을 전공하고 40년간 식품업에 종사한 경력을 기반으로 한 전문성을 강조하고 있다. 또한 올해 실협 성장을 주도한 일원으로 실협 전반의 흐름에 밝은 점 도 실질적인 차기 회장 후보자로서 적합하다는 점을 부각시키고 있다. 직접 공약사항으로는 “10만 평방피트 신규부지에 연내 매장 건립을 위한 착공, 유제품과 스낵류 등 리베이트 품목 사업의 문제점을 조정하고 세탁분과 및 펫숍 물품 공동구매와 판매 추진, 농수산 식품 직수입 판매사업 추진, 서부 캐나다지역 실협(KBA)과 유대 강화, 6/49 Ticket Validation 수수료 수령 추진” 등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변호사, 회계사, 과학자 등 각계 전문가들로 구성된 사외이사제도를 도입, 실협 운영에 필요한 전문적인 조언을 통한 운영계획도 시사했다. 특히 “부회장 및 이사진의 의견을 적극 수렴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선거에서 김복룡·김명건 후보들과 함께 부회장 후보로 입후보한 사람은 기호 1번 이세재·김입중씨, 기호 2번 정태진·김복현씨로, 이들은 회장 후보를 도와 선거활동을 시작했다.

투표 일시는 3월 25일(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 장소는 실협 회관(6371 Arbroath St. Burnaby)이다. 투표 관련 문의 실협 사무실 (604) 431-7373.

이재연 기자 jy@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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