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동부지역은 제조업 침체로 인해 산업용 건물 공실률이 지난 연말 높아졌으나 서부지역에서는 낮은 공실률로 인해 향후 3개월간 임대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부동산시장전문 콜리어 인터내셔널에 따르면 2007년 12월31일 기준 메트로 밴쿠버 지역 산업용 건물의공실률은 1.5%, 광역 빅토리아는 전국 최저인 0.2%로 집계됐다.
반면에 퀘벡주 몬트리올에 비어있는 산업용 건물은 3개월 사이 7.1%에서 9.7%로 늘어났다. 온타리오주 오타와는 4.4%, 토론토는 5.4%의 공실률을 보여 동부지역이 서부지역보다 빈 공간이 더 많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공실률은 가격차이를 만들어내고 있다. 메트로 밴쿠버 산업용지 가격은 평방피트당 거래가가 평균 130달러, 빅토리아는 180달러로 전국 최고 수준을 보이고 있다. BC주 주요도시 산업용지 평균거래가격은 토론토(88달러34센트)나 오타와(80달러), 몬트리올(65달러)의 근 2배를 보이고 있으며, 석유경제로 떠오른 알버타주 캘거리(110달러)나 에드먼튼(112달러50센트)에 비해서도 가격이 높은 편이다.
그러나 메트로 밴쿠버 지역 산업용 건물의 임대료는 거래가격에 비하면 저렴한 편이다. 창고 또는 유통센터 임대료는 평방피트당 평균 8달러, 일반산업용지는 평균 6달러52센트, 플렉스 및 수리공장용지는 9달러14센트, R&D 및 하이텍 산업용지는 10달러80센트다.
메트로 밴쿠버 산업용 건물 임대료는 토론토나 캘거리와 같거나 약간 더 저렴한 편이다. 콜리어사는 소유주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향후 3개월 동안 메트로 밴쿠버 산업용 건물 렌트비가 인상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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