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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자로 플라스틱을...“농업, 자원산업으로 키운다”

밴쿠버 조선 news@vanchosun.com 기자의 다른 기사보기

   

최종수정 : 2008-01-18 00:00

카놀라·콩으로 만든 ‘바이오디젤’ 감자 쓰레기로 만든 ‘썩는 플라스틱’

캐나다 연방정부는 농업지원을 통해 향후 자원공급 및 환경산업에 대체해나갈 방침이다.

크리스찬 패라디스 캐나다 국무부 농업정부장관은 18일 바이오디젤과 생물학적 분해가 가능한 플라스틱 재료 수급 및 개발을 위해 86만1000달러를 2개 회사에 지원한다고 뉴브룬스윅주 에드먼드스톤에서 발표했다.

지원금규모가 많은 것은 아니지만, 지원되는 기술분야는 눈여겨볼만하다. 50만달러를 지원받는 바이오디 에너지(Bio-D Energie inc.)사는 기존의 제재소 시설을 사들여 바이오 디젤 처리공장으로 개조하는 기술을 보유한 기업체다. 이 회사는 별도로 30만달러를 지원받아 카놀라와 콩을 원료로 북미주 기준에 부합하는 바이오디젤을 만들기 위한 정유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6만1000달러는 그랜드 폴스에 위치한 농업 및 생명공학연구센터(ACAAF)에 지원된다. 이 연구소는 감자쓰레기와 곡물에서 녹말(starch)을 추출해 이를 젖산(lactic acid)으로 바꾸는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젖산은 이른바 ‘썩는 플라스틱’(biodegradable plastic)의 재료로 사용되며 응용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포장재로 사용할 수 있다.

패라디스 장관은 “정부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농업분야는 앞으로 지속 가능한 자원을 공급하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으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캐나다 정부는 5개년 계획을 통해 총 2억4000만달러를 투자해 농업분야의 첨단화와 생산물의 응용 연구를 지원하고 있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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