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출생자들의 기대 수명이 계속해서 늘어나 2005년 80.4세를 기록했다고 캐나다 통계청이 14일 발표했다.
통계청이 발표하는 기대 수명은 해당 연도에 출생한 아기가 얼마만큼 생존할 것인지 평균적인 예상 나이를 구한 자료다. 캐나다인의 기대 수명은 2004년 태생 아기에 대한 기대 수명이 80.2세를 기록해 처음으로 80세를 넘은 이후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남녀간 기대 수명 격차도 약간 줄어들었다. 일반적으로 여자가 남자보다 장수하는 가운데 2005년 기준으로 여자 기대 수명은 82.7세, 남자는 78세로 4.7년 차이를 보이고 있다. 이전에 5년 이상 격차가 발생한 것에 비하면 많이 줄어든 상태다.
BC주는 캐나다 평균보다 건강한 지역이다. BC주민의 기대 수명은 81.2세로 캐나다 전국에서 가장 길다. 기대 수명이 가장 짧은 지역은 3개 북부 준주 지역으로 76.3세로 집계됐다.
반면에 2005년 숨진 사망자 평균연령은 아직 80세를 넘기지 못하고 74.2세를 기록했다. 사망자 평균연령을 기준으로 하면 캐나다의 장수지역은 BC주가 아니라 PEI주다.
통계청은 인구 고령화에 따라 매년 사망자 숫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05년 캐나다 국내 사망자수는 23만132명으로 2004년보다 1.6% 증가한 숫자다. 통계청은 “1998년까지 사망자 숫자는 감소 추세를 보였으나 이후에는 사망자 숫자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권민수 기자 ms@vanchosun.com
2005년 기준 각 주별 기대수명(괄호 안은 사망자 평균연령)
BC 81.2세 (74.6세)
온타리오 80.7세 (74.5세)
퀘벡 80.4세 (74세)
알버타 80.3세 (71.6세)
뉴브룬스윅 79.8세 (75.1세)
PEI 79.8세 (75.6세)
사스캐처원·노바 스코샤 79.3세 (75.,3세)
마니토바 79세 (74.6세)
뉴펀들랜드 78.2세 (73.7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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